호컬, 첫 여성 뉴욕주지사 취임…“주정부 신뢰 회복할 것”

입력 2021.08.25 (04:43) 수정 2021.08.2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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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호컬(62) 미국 뉴욕주지사가 현지시간 24일 공식 취임해 뉴욕주 사상 첫 여성 주지사가 됐습니다.

성추행 파문으로 중도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임기를 이어받은 그는 자정을 갓 넘긴 시간에 재닛 디피오레 뉴욕주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취임 선서 직후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어깨 위에 놓인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이 임무를 기꺼이 할 준비가 됐다고 뉴요커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포함해 나보다 먼저 살다 간 모든 여성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그들이 내게 횃불을 넘겨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식 업무를 시작한 호컬 주지사는 전임자의 성추행 스캔들로 땅에 떨어진 주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의 취임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각 주정부를 이끄는 여성은 모두 9명이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내년 12월까지 쿠오모의 남은 임기 동안 뉴욕주를 이끌 호컬 주지사의 최대 과제는 성추행 스캔들로 어수선한 주정부를 정상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업적을 발판삼아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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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5 04:43:39
    • 수정2021-08-25 04:45:46
    국제
캐시 호컬(62) 미국 뉴욕주지사가 현지시간 24일 공식 취임해 뉴욕주 사상 첫 여성 주지사가 됐습니다.

성추행 파문으로 중도 사퇴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의 임기를 이어받은 그는 자정을 갓 넘긴 시간에 재닛 디피오레 뉴욕주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취임 선서 직후 지역방송과 인터뷰에서 "내 어깨 위에 놓인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진다"며 "이 임무를 기꺼이 할 준비가 됐다고 뉴요커들에게 말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포함해 나보다 먼저 살다 간 모든 여성에 대해 생각했다"면서 "그들이 내게 횃불을 넘겨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공식 업무를 시작한 호컬 주지사는 전임자의 성추행 스캔들로 땅에 떨어진 주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의 취임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각 주정부를 이끄는 여성은 모두 9명이 됐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내년 12월까지 쿠오모의 남은 임기 동안 뉴욕주를 이끌 호컬 주지사의 최대 과제는 성추행 스캔들로 어수선한 주정부를 정상화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지휘하는 일입니다. 이러한 업적을 발판삼아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재선을 달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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