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사망보험금 올라간다’ 모두 믿지 마세요…당국, 소비자경보 발령

입력 2021.08.25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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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식의 안내로 최근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체증형 종신보험'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하면서 체증형 종신보험을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경우 소비자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특정 연령이 지날 경우 보험금이 증가하는 식의 종신보험입니다. 60세가 넘거나 납입 완료 시점 등을 넘으면 보험금을 점차 증가하도록 구성된 상품입니다.

금감원은 먼저 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된다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보험료가 비싸고, 중도해지 시 금전적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올해 1분기 전체 종신보험 계약 건수의 2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6.9%였던 것에 비해 비교적 높아진 수치입니다.

금감원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측면만 강조되고, 보험금 증가에 따른 계약자의 보험료 부담 등에 대한 안내는 미흡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체증형 종신보험 상당수는 무해지·저해지 형태로 판매돼 조기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상당폭 줄어든다고 금감원은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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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5 06:03:38
    경제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식의 안내로 최근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 '체증형 종신보험'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하면서 체증형 종신보험을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경우 소비자가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지급액이 특정 연령이 지날 경우 보험금이 증가하는 식의 종신보험입니다. 60세가 넘거나 납입 완료 시점 등을 넘으면 보험금을 점차 증가하도록 구성된 상품입니다.

금감원은 먼저 보험금 증가분이 보험료에 반영된다는 점을 지목했습니다. 보험료가 비싸고, 중도해지 시 금전적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체증형 종신보험은 올해 1분기 전체 종신보험 계약 건수의 22.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6.9%였던 것에 비해 비교적 높아진 수치입니다.

금감원은 "‘매년 사망보험금이 올라간다’는 측면만 강조되고, 보험금 증가에 따른 계약자의 보험료 부담 등에 대한 안내는 미흡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체증형 종신보험 상당수는 무해지·저해지 형태로 판매돼 조기 해지하면 환급금이 없거나 상당폭 줄어든다고 금감원은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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