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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불가능…고위험군 방역 중심으로 가야”
입력 2021.08.25 (06:43) 수정 2021.08.25 (06:50)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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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면역은 불가능한 만큼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률을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이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을 짜야 한다, 어제 열린 감염병 전문가들의 토론회에서 나온 얘깁니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꾸고 효과가 없는 거리 두기도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면역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근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으로 종식은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델타 변이를 집단 면역의 가장 강력한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 "(인구의) 7분의 6이 완전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야 이론적으로 집단면역이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합니다)."]

역학조사도 모든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고위험군 접촉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 "모든 사람이 4~5일 뒤에 격리되는 거보다는 고위험군 노출 가능성이 높은 집단은 역학조사를 빨리해서 만 나흘이 아니라 만 2~3일 만에 격리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윤/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 교수 : "정작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격상한 이후에는 국민들은 이동량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효과가 없다...”]

[권순만/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 "정신건강 문제랄지, 이 큰 비용들에 대해서 고려가 충분하지 않다..."]

현재 60살 이상 고령층 가운데 1차 접종도 안 한 사람이 130만여 명.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는 542만여 명에 달합니다.

중환자와 사망자가 여기에 집중될 거라는 겁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60세 이상 가운데 백신을 한 번도 아직 맞지 못하신 분이 130만 명, 약 10%가 있습니다. 입원이나 중환자실로 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70%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치는 시점이 환자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강민수
  • “집단면역 불가능…고위험군 방역 중심으로 가야”
    • 입력 2021-08-25 06:43:36
    • 수정2021-08-25 06:50:00
    뉴스광장 1부
[앵커]

집단면역은 불가능한 만큼 60대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률을 지금보다 훨씬 더 높이는 방향으로 방역 전략을 짜야 한다, 어제 열린 감염병 전문가들의 토론회에서 나온 얘깁니다.

역학조사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바꾸고 효과가 없는 거리 두기도 다시 고민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단 면역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 근거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백신 효과가 시간이 지나며 감소하는 데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으로 종식은 어렵다는 겁니다.

특히 델타 변이를 집단 면역의 가장 강력한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 "(인구의) 7분의 6이 완전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어야 이론적으로 집단면역이 가능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합니다)."]

역학조사도 모든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할 게 아니라 고위험군 접촉 가능성이 높은 사람에 우선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방지환/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 "모든 사람이 4~5일 뒤에 격리되는 거보다는 고위험군 노출 가능성이 높은 집단은 역학조사를 빨리해서 만 나흘이 아니라 만 2~3일 만에 격리하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습니다.

[김윤/서울대학교 의료관리학 교수 : "정작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격상한 이후에는 국민들은 이동량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효과가 없다...”]

[권순만/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 "정신건강 문제랄지, 이 큰 비용들에 대해서 고려가 충분하지 않다..."]

현재 60살 이상 고령층 가운데 1차 접종도 안 한 사람이 130만여 명.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는 542만여 명에 달합니다.

중환자와 사망자가 여기에 집중될 거라는 겁니다.

[오명돈/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 : "60세 이상 가운데 백신을 한 번도 아직 맞지 못하신 분이 130만 명, 약 10%가 있습니다. 입원이나 중환자실로 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돼 있고...”]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70% 정도가 1차 접종을 마치는 시점이 환자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진단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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