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옥중 체포…김무성 렌트비 의혹도 확인 중
입력 2021.08.25 (07:36)
수정 2021.08.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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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110억 원대 사기와 유력인사 금품 제공 혐의를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를 어제 옥중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청탁금지법으로 입건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입건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징어 판매사업을 한다며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 모 씨.
수사 막바지인 지난 4월 초,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부당하게 수사한다며, 조사를 완강히 거부해 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과 이동훈 전 논설위원 등을 조사했지만, 정작 김 씨를 조사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이 어제, 수감 중인 김 씨를 조사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씨를 상대로 유력인사들에게 준 구체적인 금품 액수 등을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물들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차량을 렌트하는 과정에 김 씨가 비용을 대신 내준 적이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가 벤츠 승용차와 제네시스 G80, 카니발 등 차량 석 대를 위법하게 이용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받고 차량들을 빌려줬으며, 관련 자료도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벤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고, 제네시스와 카니발은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무성 전 대표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경찰이 110억 원대 사기와 유력인사 금품 제공 혐의를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를 어제 옥중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청탁금지법으로 입건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입건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징어 판매사업을 한다며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 모 씨.
수사 막바지인 지난 4월 초,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부당하게 수사한다며, 조사를 완강히 거부해 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과 이동훈 전 논설위원 등을 조사했지만, 정작 김 씨를 조사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이 어제, 수감 중인 김 씨를 조사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씨를 상대로 유력인사들에게 준 구체적인 금품 액수 등을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물들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차량을 렌트하는 과정에 김 씨가 비용을 대신 내준 적이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가 벤츠 승용차와 제네시스 G80, 카니발 등 차량 석 대를 위법하게 이용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받고 차량들을 빌려줬으며, 관련 자료도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벤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고, 제네시스와 카니발은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무성 전 대표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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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25 07:52:29
[앵커]
경찰이 110억 원대 사기와 유력인사 금품 제공 혐의를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를 어제 옥중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청탁금지법으로 입건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입건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징어 판매사업을 한다며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 모 씨.
수사 막바지인 지난 4월 초,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부당하게 수사한다며, 조사를 완강히 거부해 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과 이동훈 전 논설위원 등을 조사했지만, 정작 김 씨를 조사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이 어제, 수감 중인 김 씨를 조사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씨를 상대로 유력인사들에게 준 구체적인 금품 액수 등을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물들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차량을 렌트하는 과정에 김 씨가 비용을 대신 내준 적이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가 벤츠 승용차와 제네시스 G80, 카니발 등 차량 석 대를 위법하게 이용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받고 차량들을 빌려줬으며, 관련 자료도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벤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고, 제네시스와 카니발은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무성 전 대표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경찰이 110억 원대 사기와 유력인사 금품 제공 혐의를 받는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를 어제 옥중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청탁금지법으로 입건된 인물들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입건 여부도 검토 중입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징어 판매사업을 한다며 116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김 모 씨.
수사 막바지인 지난 4월 초, 유력인사들에게 금품을 줬다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이후 경찰이 부당하게 수사한다며, 조사를 완강히 거부해 왔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박영수 전 특검과 이동훈 전 논설위원 등을 조사했지만, 정작 김 씨를 조사하진 못했습니다.
경찰이 어제, 수감 중인 김 씨를 조사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거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서울구치소를 찾아, 김 씨를 상대로 유력인사들에게 준 구체적인 금품 액수 등을 다시 한번 물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인물들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차량을 렌트하는 과정에 김 씨가 비용을 대신 내준 적이 있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대표가 벤츠 승용차와 제네시스 G80, 카니발 등 차량 석 대를 위법하게 이용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 개입한 렌터카 업체 관계자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받고 차량들을 빌려줬으며, 관련 자료도 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김 전 대표 측은 벤츠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고, 제네시스와 카니발은 정상적으로 렌트료를 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김무성 전 대표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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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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