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월 확진자 천 명 넘어…괴산군, 4단계 격상

입력 2021.08.25 (08:24) 수정 2021.08.25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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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달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괴산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

충북에선 충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 0시부터 닷새간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으로 제한되고, 밤 9시 이후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괴산은 최근 일주일 누적 확진자 수가 20명에 달하면서, 4단계 격상 기준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23일 중학생 확진 이후, 학교와 학원 등에서 벌인 전수 검사에서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여파입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단 점을 이해하시고, 방역 강화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충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껏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보다도 200명 이상 많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충북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00여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번 달에 확인됐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확진자 전체 대상이 아니라, 일부에 대한 표본 검사기 때문에 확진자 중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 사례도 증가세입니다.

이번 달 충북에서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20%를 넘어섰습니다.

충청북도는 가족 등을 통한 일상 속 감염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 범위 확대 등 추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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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8월 확진자 천 명 넘어…괴산군, 4단계 격상
    • 입력 2021-08-25 08:24:25
    • 수정2021-08-25 08:34:26
    뉴스광장(청주)
[앵커]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도 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달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한 괴산군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괴산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결정했습니다.

충북에선 충주에 이어 두 번째로, 오늘 0시부터 닷새간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은 2명으로 제한되고, 밤 9시 이후 식당과 카페는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괴산은 최근 일주일 누적 확진자 수가 20명에 달하면서, 4단계 격상 기준에 도달했습니다.

지난 23일 중학생 확진 이후, 학교와 학원 등에서 벌인 전수 검사에서 11명이 잇따라 확진된 여파입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단 점을 이해하시고, 방역 강화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달 충북의 누적 확진자 수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껏 월간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보다도 200명 이상 많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충북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400여 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이번 달에 확인됐습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확진자 전체 대상이 아니라, 일부에 대한 표본 검사기 때문에 확진자 중에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 사례도 증가세입니다.

이번 달 충북에서 감염 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20%를 넘어섰습니다.

충청북도는 가족 등을 통한 일상 속 감염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 조사 범위 확대 등 추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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