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경매 최고가 또 경신…생존작가 최초 30억 원 넘겨

입력 2021.08.25 (09:08) 수정 2021.08.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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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경매에서 작가 최고가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동풍)」은 어제(24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31억 원에 낙찰돼 작가 최고가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썼습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22억 원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생존 작가 가운데 미술 시장에서 30억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고 서울옥션은 전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큰 관심을 끈 김환기의 1971년 작 전면 점화 「1-Ⅶ-71 #207」은 이번 경매 최고가인 4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작품은 김환기 화백이 말년에 제작한 전면 점화로, 붉은색 전면 점화의 수가 적어 희소 가치가 큽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문형태 작가의 「Diamond」 (2018)가 4천만 원에 낙찰됐고, 우국원의 작품 「Tah-Dah」(2018)가 치열한 경합 끝에 1억 2백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옥션 제162회 경매는 낙찰 총액 약 203억 원, 낙찰률 86.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매 총액 203억 원은 이번 경매 시작가 총액 173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서울옥션은 "다양한 컬렉터 층이 젊은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며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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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우환 경매 최고가 또 경신…생존작가 최초 30억 원 넘겨
    • 입력 2021-08-25 09:08:26
    • 수정2021-08-25 09:45:37
    문화
미술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우환 작가의 작품이 경매에서 작가 최고가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이우환의 1984년 작품 「East winds(동풍)」은 어제(24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31억 원에 낙찰돼 작가 최고가 기록을 두 달 만에 다시 썼습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22억 원이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생존 작가 가운데 미술 시장에서 30억 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라고 서울옥션은 전했습니다.

이번 경매에서 큰 관심을 끈 김환기의 1971년 작 전면 점화 「1-Ⅶ-71 #207」은 이번 경매 최고가인 40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작품은 김환기 화백이 말년에 제작한 전면 점화로, 붉은색 전면 점화의 수가 적어 희소 가치가 큽니다.

젊은 작가들의 작품도 호응을 얻었습니다. 문형태 작가의 「Diamond」 (2018)가 4천만 원에 낙찰됐고, 우국원의 작품 「Tah-Dah」(2018)가 치열한 경합 끝에 1억 2백만 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옥션 제162회 경매는 낙찰 총액 약 203억 원, 낙찰률 86.3%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매 총액 203억 원은 이번 경매 시작가 총액 173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서울옥션은 "다양한 컬렉터 층이 젊은 작가의 작품을 선호하며 미술 시장의 저변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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