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바다거북 6마리 제주 바다에서 방류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 6마리가 제주 바다에 방류됩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26일) 제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인공부화한 푸른바다거북 2마리와 야생에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붉은바다거북 등 4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수부는 2017년부터 해마다 같은 장소에서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고, 지금까지 128마리가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방류 장소인 제주 중문 색달 해수욕장은 주변 해역에 어업용 그물이 적어 걸릴 위험이 낮고, 주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 쉬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다거북은 연안개발과 환경 오염으로 산란지인 모래 해변이 파괴되면서 멸종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바다거북을 보호하기 위해 인공 부화와 방류, 혼획 방지용 그물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우리 정부도 국내 연안에 서식하고 있는 바다거북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포획과 유통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