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반발 태릉CC, 부지내 공급량 줄이고 대체부지로 확충키로

입력 2021.08.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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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급 방안을 놓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던 서울 태릉골프장과 과천 일대의 주택공급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태릉골프장에 6,800가구, 인근에 대체물량으로 3,1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당초 국토부는 태릉골프장 부지에 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 등에 따라 이같이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릉골프장 부지는 녹지율 40% 확보, 호수공원 조성, 화랑로 일부 지하화 등을 통해 쾌적하게 개발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태릉골프장 부지에서 확보하지 못한 나머지 물량은 하계5단지(1,500가구),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 노원구내 도시재생사업(600가구), 상계마들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400가구) 등을 통해 확충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오늘부터 태릉지구에서 주민공람을 시작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지구계획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이어 2024년 입주자를 모집한 뒤 2027년에 입주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개발계획은 인근에서 대체지를 찾아 총 4,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과천지구의 자족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해 3,000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시 갈현동 일대 신규택지를 개발해 1,3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갈현지구는 내년 상반기 중에 지구지정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8·4대책 핵심부지인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지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다른 도심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3080플러스 대책 잔여 공공택지 13만 가구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약 14만 가구 까지 공급량을 늘려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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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반발 태릉CC, 부지내 공급량 줄이고 대체부지로 확충키로
    • 입력 2021-08-25 11:01:11
    경제
주택공급 방안을 놓고 주민들과 마찰을 빚었던 서울 태릉골프장과 과천 일대의 주택공급 방안이 확정됐습니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태릉골프장에 6,800가구, 인근에 대체물량으로 3,100가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오늘(25일) 발표했습니다.

당초 국토부는 태릉골프장 부지에 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주민 반발 등에 따라 이같이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릉골프장 부지는 녹지율 40% 확보, 호수공원 조성, 화랑로 일부 지하화 등을 통해 쾌적하게 개발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태릉골프장 부지에서 확보하지 못한 나머지 물량은 하계5단지(1,500가구),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 노원구내 도시재생사업(600가구), 상계마들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400가구) 등을 통해 확충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오늘부터 태릉지구에서 주민공람을 시작하고 2023년 상반기까지 지구계획을 승인할 방침입니다. 이어 2024년 입주자를 모집한 뒤 2027년에 입주한다는 계획입니다.

주민 반발로 무산됐던 과천정부청사 유휴지 개발계획은 인근에서 대체지를 찾아 총 4,3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과천지구의 자족용지를 주택용지로 전환해 3,000가구를 공급하고 과천시 갈현동 일대 신규택지를 개발해 1,3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천신도시의 변경된 토지이용계획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지구계획을 승인하고, 갈현지구는 내년 상반기 중에 지구지정을 한다는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8·4대책 핵심부지인 태릉지구·과천청사 대체지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만큼 이를 계기로 다른 도심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3080플러스 대책 잔여 공공택지 13만 가구는 태릉 등의 계획변경, 주택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약 14만 가구 까지 공급량을 늘려 이달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토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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