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환자 병상 112개 추가 예정…거점형 생활치료센터도 확대”

입력 2021.08.25 (11:54) 수정 2021.08.2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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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며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전담병상과 거점형 생활치료센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자로 나간 행정명령에 따라 중증환자 전담병상 112개, 감염병 전담병상 171개를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주에도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일정을 앞당겨서 병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병원과 협조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장비 협조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4차 유행 초기보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증상이 악화해 전담병원으로 옮겨지는 비율이 좀 더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한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70병상인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를 130개 병상으로 늘리겠다며 “병원으로 옮겨질 정도는 아니지만 증상이 조금 나빠지는 환자들을 이곳에서 진료받게 해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4차 유행의 경우 집단감염이 아닌 선행 확진자 접촉이나 지역사회에서의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96명인데 비해 광복절 연휴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21명으로 늘었다며, 여름 휴가철이나 광복절 연휴의 여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검사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4,614명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는 4,153명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달 초로 예고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과 관련해서는 “중앙 정부에서 지난 23일 보건의료노조와 노정협의회를 가졌고 이때 나왔던 쟁점이나 노조 요청 사항에 대해 이번주에 재논의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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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5 11:54:22
    • 수정2021-08-25 11:57:50
    사회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며 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전담병상과 거점형 생활치료센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25일)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지난 13일 자로 나간 행정명령에 따라 중증환자 전담병상 112개, 감염병 전담병상 171개를 더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주에도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일정을 앞당겨서 병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병원과 협조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장비 협조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4차 유행 초기보다 현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증상이 악화해 전담병원으로 옮겨지는 비율이 좀 더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인력과 장비 등을 보강한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현재 70병상인 거점형 생활치료센터를 130개 병상으로 늘리겠다며 “병원으로 옮겨질 정도는 아니지만 증상이 조금 나빠지는 환자들을 이곳에서 진료받게 해 부담을 줄이려고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4차 유행의 경우 집단감염이 아닌 선행 확진자 접촉이나 지역사회에서의 모르는 사람과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최근 2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96명인데 비해 광복절 연휴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가 521명으로 늘었다며, 여름 휴가철이나 광복절 연휴의 여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검사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4,614명 가운데 델타 변이 감염자는 4,153명으로 90% 이상을 차지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달 초로 예고된 보건의료노조의 파업과 관련해서는 “중앙 정부에서 지난 23일 보건의료노조와 노정협의회를 가졌고 이때 나왔던 쟁점이나 노조 요청 사항에 대해 이번주에 재논의할 것”이라며 “정부와 협력해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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