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인 380여 명, 내일 인천공항 도착…이송작전 중”

입력 2021.08.25 (14:15) 수정 2021.08.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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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국내 이송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송 대상은 한국 정부의 아프간 현지 활동을 지원해온 직원들과 그 가족 380여 명으로, 내일(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간인 380여 명이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내일 중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아프간 한국대사관이나 아프간 재건을 위해 우리나라가 현지에 세운 병원과 직업훈련원 등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해온 직원과 그 가족이 입국 대상입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들이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 입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문/외교부 2차관 : "정부 결정에 따라 범정부 T/F가 즉각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국내이송은 외교부, 도착 후 국내 정착에 관한 사항은 법무부가 맡기로 하였습니다."]

최 차관은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시작된 이후 아프간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들이 신변 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보내 이송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면, 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쳐 버스를 타고 정부가 마련한 임시 숙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숙소는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아프간 현지에 미리 관계기관 인력을 파견해, 이송 대상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아프간 재건 참여한 서방국들도 지난달부터 자국과 함께 일한 현지인들을 이송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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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아프간인 380여 명, 내일 인천공항 도착…이송작전 중”
    • 입력 2021-08-25 14:15:08
    • 수정2021-08-25 1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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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국내 이송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송 대상은 한국 정부의 아프간 현지 활동을 지원해온 직원들과 그 가족 380여 명으로, 내일(2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김채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프간인 380여 명이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내일 중 인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입국할 예정이라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주아프간 한국대사관이나 아프간 재건을 위해 우리나라가 현지에 세운 병원과 직업훈련원 등에서 여러 해 동안 일해온 직원과 그 가족이 입국 대상입니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들이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 입국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종문/외교부 2차관 : "정부 결정에 따라 범정부 T/F가 즉각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국내이송은 외교부, 도착 후 국내 정착에 관한 사항은 법무부가 맡기로 하였습니다."]

최 차관은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시작된 이후 아프간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들이 신변 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한국행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방국들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보내 이송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이 무사히 한국에 도착하면, PCR 검사 등 방역 절차를 거쳐 버스를 타고 정부가 마련한 임시 숙소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숙소는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아프간 현지에 미리 관계기관 인력을 파견해, 이송 대상자들에 대한 신원 확인 절차 등을 진행해 왔습니다.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아프간 재건 참여한 서방국들도 지난달부터 자국과 함께 일한 현지인들을 이송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채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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