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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성추행 가해자 여동생 “오빠의 억울함을 들어달라”
입력 2021.08.25 (14:43) 수정 2021.08.25 (14:46) 정치
육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중사의 동생이 억울하다는 내용의 국민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는 육군 여 하사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중사의 여동생입니다. 오빠의 억울함을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성폭력은 절대 있지 않았다. 좋은 감정을 느낀 오빠는 고백했고, 본인도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성추행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여 하사가 먼저 여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서 눈물을 보이길래 위로의 차원에서 팔뚝을 두들겨 주었고, 이후 그녀는 연신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여자 측에서 주장하는 성희롱은 서로 같이 꼬집고, 깨물고, 밀고하는 소위 장난스러운 행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2차 가해 관련자들과 관련해 “현재 A 간부는 보직해임 되었고, B 간부는 부대 이동 명령을 받았고, D 간부는 합의금을 줬다. 모두 군대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이 증거 없는 거짓 주장으로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객관적인 증거 없이 여자의 주장 하나로 22살부터 군인이 되어 장기 중사까지 된 청년의 꿈을 빼앗았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현재 저희 오빠는 군대에서 해임을 당하고 나서 다시 군대로 돌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1년간 소송에 애쓰고 있지만, 기울어진 저울은 다시 평평해질 수 없나 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주장하는 증거가 객관적인 증거인지, 두 군인의 평소 군 생활은 어땠는지, 적절하게 조사가 이뤄지고 난 후 처벌이 내려졌는지를 돌아보고 제대로 조사한 후에도 잘못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육군에서는 추행 피해를 당한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2차 가해 관련자들과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중사는 지난해 해임 징계를 받고 전역 처리됐고, 민간 검찰에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 육군 성추행 가해자 여동생 “오빠의 억울함을 들어달라”
    • 입력 2021-08-25 14:43:47
    • 수정2021-08-25 14:46:48
    정치
육군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당한 뒤 극단적 시도를 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중사의 동생이 억울하다는 내용의 국민 청원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저는 육군 여 하사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중사의 여동생입니다. 오빠의 억울함을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피해자가) 주장하는 성폭력은 절대 있지 않았다. 좋은 감정을 느낀 오빠는 고백했고, 본인도 생각해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성추행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 여 하사가 먼저 여군에 대한 불만을 얘기하면서 눈물을 보이길래 위로의 차원에서 팔뚝을 두들겨 주었고, 이후 그녀는 연신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여자 측에서 주장하는 성희롱은 서로 같이 꼬집고, 깨물고, 밀고하는 소위 장난스러운 행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2차 가해 관련자들과 관련해 “현재 A 간부는 보직해임 되었고, B 간부는 부대 이동 명령을 받았고, D 간부는 합의금을 줬다. 모두 군대를 위해 희생하는 군인들이 증거 없는 거짓 주장으로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객관적인 증거 없이 여자의 주장 하나로 22살부터 군인이 되어 장기 중사까지 된 청년의 꿈을 빼앗았다고 생각하지 않냐”며 “현재 저희 오빠는 군대에서 해임을 당하고 나서 다시 군대로 돌아가자는 마음 하나로 1년간 소송에 애쓰고 있지만, 기울어진 저울은 다시 평평해질 수 없나 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피해자가 주장하는 증거가 객관적인 증거인지, 두 군인의 평소 군 생활은 어땠는지, 적절하게 조사가 이뤄지고 난 후 처벌이 내려졌는지를 돌아보고 제대로 조사한 후에도 잘못이 있다면 받아들이고, 적절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육군에서는 추행 피해를 당한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2차 가해 관련자들과 수사 담당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중사는 지난해 해임 징계를 받고 전역 처리됐고, 민간 검찰에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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