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희숙·윤석열 캠프에 ‘밀실 면죄부’ 비판

입력 2021.08.25 (15:31) 수정 2021.08.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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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가 권익위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명단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 12명 가운데, 윤희숙 의원과 윤석열 캠프 소속 의원 등의 소명이 받아들여진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절반에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약속한 더 강한 조치는 공염불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자격으로 12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을 재단하고 나누느냐”며 “우리 당은 우리 당의 시각으로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윤희숙 이병, 송석준 일병 구하기”라며 특히 “윤석열 캠프 부동산 본부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은 국토위 야당 간사에 내정된 상태이고, 부동산 관련 중책이란 중책은 다 맡았는데 권익위로부터 건축법 위반 의혹까지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권익위 명단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10명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 참여했거나 지지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 이쯤 되면 윤석열 후보 캠프는 부동산 카르텔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12명 중 6명만 골라서 탈당을 요구하거나 제명하기로 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이중 잣대가 이번에 또 등장했다”, “국민의힘의 끼리끼리 면죄부, 밀실 면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임차인이라고 큰소리치던 윤희숙 의원의 부친은 쌀 7가마니에 소작을 주는 정황이 밝혀졌다”면서 “경자유전의 원칙을 천명한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희숙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토지 매입에 대해 여권 비리라고 했던 페이스북 글부터 지우고 말하기 바란다”며 “여당 의원들의 정신과 몸 상태가 걱정된다고 저주의 말을 퍼붓던 잣대 그대로 조사받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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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8-25 15:32:23
    정치
민주당 지도부가 권익위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명단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 12명 가운데, 윤희숙 의원과 윤석열 캠프 소속 의원 등의 소명이 받아들여진데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절반에게 면죄부를 부여했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약속한 더 강한 조치는 공염불이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자격으로 12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 의원들을 재단하고 나누느냐”며 “우리 당은 우리 당의 시각으로 나누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윤희숙 이병, 송석준 일병 구하기”라며 특히 “윤석열 캠프 부동산 본부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은 국토위 야당 간사에 내정된 상태이고, 부동산 관련 중책이란 중책은 다 맡았는데 권익위로부터 건축법 위반 의혹까지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권익위 명단에 오른) 국민의힘 의원 12명 중 10명이 윤석열 후보 캠프에 참여했거나 지지 연판장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 이쯤 되면 윤석열 후보 캠프는 부동산 카르텔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12명 중 6명만 골라서 탈당을 요구하거나 제명하기로 했다며 “이준석 대표의 이중 잣대가 이번에 또 등장했다”, “국민의힘의 끼리끼리 면죄부, 밀실 면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임차인이라고 큰소리치던 윤희숙 의원의 부친은 쌀 7가마니에 소작을 주는 정황이 밝혀졌다”면서 “경자유전의 원칙을 천명한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희숙 의원은 여당 의원들의 토지 매입에 대해 여권 비리라고 했던 페이스북 글부터 지우고 말하기 바란다”며 “여당 의원들의 정신과 몸 상태가 걱정된다고 저주의 말을 퍼붓던 잣대 그대로 조사받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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