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본격화 기대

입력 2021.08.25 (19:37) 수정 2021.08.2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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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 전 이른바 역사문화권 정비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법에 따른 지원 대상에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마한역사문화권도 포함됐는데요.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한 준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도 발굴조사와 연구분석이 한창인 영암의 옥야리 고분군입니다.

전라남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됐던 이곳에선 얼마전 사람 대퇴부 유골 등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4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내동리 쌍무덤은 이에 앞선 발굴조사 결과 당초 추정했던 백제시대의 것이 아닌 마한시대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라남도기념물 단계에 머물렀던 이 내동리 쌍무덤이 영산강 유역 고대 사회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국가사적으로 승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심준용/사적 지정 연구용역 관계자 : "마한고분군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영암군 내의 유산과 연계가 가능한 것만이 아니라 전남 지역의 다른 유산과도 충분히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구요."]

이 두곳을 포함해 영암에만 187개, 영산강유역에 총 450여 개가 있음에도 그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인정되지 못했던마한의 역사문화자원이 지난 6월 시행된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유영광/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 : "지금까지는 법적 근거 없이 추진해 왔는데, 최근에 법이 제정.시행되면서 전라남도에서는 종합정비계획 등을 수립해서 체계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가면서 마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자 합니다."]

내동리 쌍무덤의 국가사적지정을 넘어, 호남 곳곳에 방치돼 온 마한의 흔적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역사교육과 문화관광의 자원화 하기 위한 노력이 긴요해졌습니다.

고대 3국시대 성립과 통일과정에서 승자의 역사에 묻혀 잊혀진 이후 어렵게 얻은 재조명의 기회인 만큼 목표로 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법과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책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 급경사지 1,563곳 집중 호우 등 붕괴 위험

전남에 급경사지가 1,560여곳에 이르러 집중호우시 붕괴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도가 파악한 급경사지는 1,563곳이며 이중 붕괴위험지역은 353곳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35곳으로 국비와 시군비 그리고 도비 등 예산을 세워 보강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안 추포~비금도, 연도교 건설 정부 계획에 반영

신안군 추포도와 비금도를 연결하는 교량 공사가 정부의 5차 국도 지방도 건설 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신안군 추포도와 비금도를 잇는 10.41km의 연도교가 건설되면 천사대교 개통 이후 전남 서남권의 해양 관광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목포에서 배로 120분 이상 걸렸던 통행 시간이 6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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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본격화 기대
    • 입력 2021-08-25 19:37:53
    • 수정2021-08-25 20:02:32
    뉴스7(광주)
[앵커]

두달 전 이른바 역사문화권 정비특별법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법에 따른 지원 대상에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한 마한역사문화권도 포함됐는데요.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한 준비가 시급해 보입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직도 발굴조사와 연구분석이 한창인 영암의 옥야리 고분군입니다.

전라남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됐던 이곳에선 얼마전 사람 대퇴부 유골 등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4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내동리 쌍무덤은 이에 앞선 발굴조사 결과 당초 추정했던 백제시대의 것이 아닌 마한시대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전라남도기념물 단계에 머물렀던 이 내동리 쌍무덤이 영산강 유역 고대 사회의 성장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되면서 국가사적으로 승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심준용/사적 지정 연구용역 관계자 : "마한고분군과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단순히 영암군 내의 유산과 연계가 가능한 것만이 아니라 전남 지역의 다른 유산과도 충분히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구요."]

이 두곳을 포함해 영암에만 187개, 영산강유역에 총 450여 개가 있음에도 그 역사적 문화적 의미가 인정되지 못했던마한의 역사문화자원이 지난 6월 시행된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유영광/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 : "지금까지는 법적 근거 없이 추진해 왔는데, 최근에 법이 제정.시행되면서 전라남도에서는 종합정비계획 등을 수립해서 체계적으로 국가의 지원을 받아가면서 마한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자 합니다."]

내동리 쌍무덤의 국가사적지정을 넘어, 호남 곳곳에 방치돼 온 마한의 흔적들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역사교육과 문화관광의 자원화 하기 위한 노력이 긴요해졌습니다.

고대 3국시대 성립과 통일과정에서 승자의 역사에 묻혀 잊혀진 이후 어렵게 얻은 재조명의 기회인 만큼 목표로 하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법과 정부 지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책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 급경사지 1,563곳 집중 호우 등 붕괴 위험

전남에 급경사지가 1,560여곳에 이르러 집중호우시 붕괴 등으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도가 파악한 급경사지는 1,563곳이며 이중 붕괴위험지역은 353곳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35곳으로 국비와 시군비 그리고 도비 등 예산을 세워 보강 공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안 추포~비금도, 연도교 건설 정부 계획에 반영

신안군 추포도와 비금도를 연결하는 교량 공사가 정부의 5차 국도 지방도 건설 계획에 반영됐습니다.

신안군 추포도와 비금도를 잇는 10.41km의 연도교가 건설되면 천사대교 개통 이후 전남 서남권의 해양 관광사업의 활성화와 함께 목포에서 배로 120분 이상 걸렸던 통행 시간이 60분 이내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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