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병원·학교서 집단감염, 백신접종 독려

입력 2021.08.25 (21:41) 수정 2021.08.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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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는 가톨릭대학교 병원에서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0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북에서도 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의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가톨릭대학교 병원과 관련해 4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는데 종사자와 환자 등 4천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는 물론 방문자 검사도 예정돼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24명이 감염됐고 돌파감염도 27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방역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것에 주목하고 가톨릭대 병원에 대해서는 진료 최소화와 3일 주기 진단 검사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른 모든 의료기관에도 종사자와 간병인은 코로나 음성 확인 후 출입 허가, 면회객 방문 금지, 보호자 1인 출입 등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나와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의료기관 이용 시 의료기관의 안내와 이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101명이 확진되면서 자매교회 4곳의 집단감염 이후 20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김천, 구미, 경주 등 10개 시군에서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지역 내 산발적 감염이 나오고 있는데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수, 여러 팀으로 운영을 해서 지역 감염, 확산을 통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과 함께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일부터 진행되는 18살에서 49살 사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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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병원·학교서 집단감염, 백신접종 독려
    • 입력 2021-08-25 21:41:33
    • 수정2021-08-25 22:03:48
    뉴스9(대구)
[앵커]

대구에서는 가톨릭대학교 병원에서 대규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0일 만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북에서도 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지역의 감염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가톨릭대학교 병원과 관련해 4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는데 종사자와 환자 등 4천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는 물론 방문자 검사도 예정돼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도 24명이 감염됐고 돌파감염도 27건 발생했습니다.

대구시는 방역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1일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것에 주목하고 가톨릭대 병원에 대해서는 진료 최소화와 3일 주기 진단 검사 등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다른 모든 의료기관에도 종사자와 간병인은 코로나 음성 확인 후 출입 허가, 면회객 방문 금지, 보호자 1인 출입 등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채홍호/대구시 행정부시장 : "나와 가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조치임을 이해해 주시고 의료기관 이용 시 의료기관의 안내와 이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0시 기준 101명이 확진되면서 자매교회 4곳의 집단감염 이후 20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북에서는 오늘 0시 기준 김천, 구미, 경주 등 10개 시군에서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은정/경상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지역 내 산발적 감염이 나오고 있는데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수, 여러 팀으로 운영을 해서 지역 감염, 확산을 통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역 당국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받는 것과 함께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며 내일부터 진행되는 18살에서 49살 사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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