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거리두기 효과 서서히 나타나나? ‘효과 제한적’

입력 2021.08.26 (07:55) 수정 2021.08.2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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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거리두기 4단계가 보름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의 방역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 때문에 거리두기만으로는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의 총 확진자는 679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주 총 확진자 938명과 1일 평균 확진자 134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주간 확진자 통계에서 확진자 수 감소는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부산시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리두기의 효과는 변이형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 때문에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환자 수가 감소되고 있는 정도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여전히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도 아직은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이른 상황.

신규 집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0일 지인 8명이 함께 경북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뒤 일행 중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경북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돼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8명이 모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행을 갔던 시·도에 사적 모임 위반 부분과 행정 처분 관련해 자료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부산진구의 한 사업장에서 직원 4명 등 7명이 집단 감염됐고, 주점 관련 지인이 1명 추가 확진되는 등 부산에선 오늘 하루 모두 84명이 코로나 19에 신규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최근 실내체육시설을 통한 초등학생의 연쇄 감염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개학을 앞두고 체육시설과 학원 등에서 방역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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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6 07:55:35
    • 수정2021-08-26 08:32:40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의 거리두기 4단계가 보름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거리두기의 방역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의 전파력 때문에 거리두기만으로는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의 총 확진자는 679명,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7명을 기록했습니다.

이전 주 총 확진자 938명과 1일 평균 확진자 134명보다 크게 감소한 것입니다.

주간 확진자 통계에서 확진자 수 감소는 4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부산시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고, 4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리두기의 효과는 변이형 바이러스의 높은 전파력 때문에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제한적으로 환자 수가 감소되고 있는 정도로 관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여전히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부산도 아직은 확산세가 잡혔다고 보기는 이른 상황.

신규 집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20일 지인 8명이 함께 경북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온 뒤 일행 중 4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경북 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돼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8명이 모인 부분에 대해서는 여행을 갔던 시·도에 사적 모임 위반 부분과 행정 처분 관련해 자료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이밖에 부산진구의 한 사업장에서 직원 4명 등 7명이 집단 감염됐고, 주점 관련 지인이 1명 추가 확진되는 등 부산에선 오늘 하루 모두 84명이 코로나 19에 신규 확진됐습니다.

부산시는 최근 실내체육시설을 통한 초등학생의 연쇄 감염이 급격히 늘고 있다며 개학을 앞두고 체육시설과 학원 등에서 방역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그래픽: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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