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별 성능·안전성 차이 나

입력 2021.08.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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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성능과 안전성 분야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샤오미(Redmi Airdot), ▲엠지텍(아이언 V70), ▲애플(에어팟 프로),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N400), ▲Britz(HERAPOP TWS), ▲JBL(CLUB PRO+ TWS), ▲LG전자(Tone+ HBS-TFN7), ▲QCY(HT01) 입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소리를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5배(3시간 53분~ 9시간 32분) 차이가 있었습니다. 엠지텍(아이언 V70) 제품이 9시간 32분으로 가장 길어 편의성이 높았고,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은 3시간 53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동영상 재생과정에서 음향신호의 지연시간을 확인한 결과, 애플(에어팟 프로) 제품이 0.23초~0.15초로 가장 짧았고, AKG(N400) 제품이 0.42초로 가장 길었습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정전기내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음악 청취 시 최대음량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Britz(HERAPOP TWS) 제품이 유럽기준(100㏈A)를 초과해 사용상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시사항 기준과 관련해서는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은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지만 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했습니다.

귓속에 밀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땀 등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표기’를 권고했고, 삼성전자와 엠지텍 등 7개 브랜드가 권고안을 수용해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입니다.

제품에 따라 무게 및 외부소음 제거(ANC), 전용앱, 게임모드 등 부가기능은 차이가 있어 구매 전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편 음향품질과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기능에서는 제품 간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보통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소비자원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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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투스 이어폰’ 제품별 성능·안전성 차이 나
    • 입력 2021-08-26 12:02:33
    경제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이어폰 10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성능과 안전성 분야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시험 대상 제품은 ▲삼성전자(갤럭시 버즈 프로), ▲샤오미(Redmi Airdot), ▲엠지텍(아이언 V70), ▲애플(에어팟 프로), ▲피에스이벤처스(PENTON FLEX), AKG(N400), ▲Britz(HERAPOP TWS), ▲JBL(CLUB PRO+ TWS), ▲LG전자(Tone+ HBS-TFN7), ▲QCY(HT01) 입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일정한 소리를 연속 재생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한 결과, 제품별로 최대 2.5배(3시간 53분~ 9시간 32분) 차이가 있었습니다. 엠지텍(아이언 V70) 제품이 9시간 32분으로 가장 길어 편의성이 높았고,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은 3시간 53분으로 가장 짧았습니다.

동영상 재생과정에서 음향신호의 지연시간을 확인한 결과, 애플(에어팟 프로) 제품이 0.23초~0.15초로 가장 짧았고, AKG(N400) 제품이 0.42초로 가장 길었습니다.

동작 중인 제품이 정전기에 노출됐을 때 제품에 이상이 없는지 정전기내성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만, 음악 청취 시 최대음량을 확인한 결과에서는 Britz(HERAPOP TWS) 제품이 유럽기준(100㏈A)를 초과해 사용상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시사항 기준과 관련해서는 샤오미(Redmi Airdot) 제품은 내장배터리의 인증(KC)을 받았지만 표시사항을 누락해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위반했습니다.

귓속에 밀착되는 커널형 이어폰은 장시간 사용하거나 땀 등이 묻은 상태에서 착용 시 귀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어 ‘귀 염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표기’를 권고했고, 삼성전자와 엠지텍 등 7개 브랜드가 권고안을 수용해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입니다.

제품에 따라 무게 및 외부소음 제거(ANC), 전용앱, 게임모드 등 부가기능은 차이가 있어 구매 전 사용용도 등을 고려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편 음향품질과 통화품질, 외부소음 제거 기능에서는 제품 간 차이는 있었지만 대부분 보통 수준 이상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소비자원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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