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광안리를 넘어 세계로 날다…인디 락밴드 ‘세이수미’

입력 2021.08.26 (19:42) 수정 2021.08.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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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들으신 음악은 인디 록 밴드 세이수미의 공연 장면이었습니다.

세이수미는 부산 광안리를 기반으로 8년 동안 음악 활동하는 밴드인데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엘튼 존이 소개해서 더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요.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세이수미 밴드멤버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의 음악 세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이수미 밴드 이름이 재밌는데 어떤 뜻인가요?

[최수미/세이수미 보컬 : "세이 수미는 직역하면 '배 째라고 말해' 이렇게 하는 약간 거친 느낌의 단어인데요. 멤버들이 좀 저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제 이름을 따서 펑크적이고 거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들의 노래는 1960년대 서프 록의 신나는 분위기에 몽환적인 향기를 품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어로 쓴 가사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처지를 비관하고 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임성완/세이수미 드럼 : "펑크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고 그렇기는 한데 가사를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흔히 우리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이 많아서 비트는 신나는 것 같은데 그런 가사들을 곱씹을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나…."]

엘튼 존이 이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직접 팟캐스트에서 소개한 이유일 겁니다.

세이수미는 지난 13일에 이어 다음 달 3일과 24일, 각각 유럽과 북미 시각에 맞춰 온라인 콘서트를 엽니다.

부산 공연장 세 곳에서 한 공연을 촬영해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김병규/세이수미 기타 : "예전 같은 그런 감을 찾는 게 어려운 것 같기는 해요.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 공연을 한다는 게. 그렇다고 할지라도 관객분들도 공연을 보고 싶어 하시고…."]

영국 BBC뿐 아니라 미국 시애틀 공영라디오 방송국 KEXP 라이브에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을 활발히 해온 세이수미는 최근에는 종편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OST 'So Tender'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이수미는 내년 봄 3집 앨범을 내고 다시 한번 광안리 바다를 넘어 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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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톡톡] 광안리를 넘어 세계로 날다…인디 락밴드 ‘세이수미’
    • 입력 2021-08-26 19:42:47
    • 수정2021-08-26 19:57:41
    뉴스7(부산)
방금 들으신 음악은 인디 록 밴드 세이수미의 공연 장면이었습니다.

세이수미는 부산 광안리를 기반으로 8년 동안 음악 활동하는 밴드인데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 더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국 BBC에 출연한 것은 물론 엘튼 존이 소개해서 더 유명세를 타기도 했는데요.

문화톡톡 이번 시간에는 세이수미 밴드멤버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의 음악 세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이수미 밴드 이름이 재밌는데 어떤 뜻인가요?

[최수미/세이수미 보컬 : "세이 수미는 직역하면 '배 째라고 말해' 이렇게 하는 약간 거친 느낌의 단어인데요. 멤버들이 좀 저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제 이름을 따서 펑크적이고 거친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들의 노래는 1960년대 서프 록의 신나는 분위기에 몽환적인 향기를 품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어로 쓴 가사는 동시대 젊은이들의 처지를 비관하고 사회에 대한 불만 표출을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임성완/세이수미 드럼 : "펑크적인 요소도 가지고 있고 그렇기는 한데 가사를 조금만 더 들여다 보면 흔히 우리 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이 많아서 비트는 신나는 것 같은데 그런 가사들을 곱씹을 수 있는 매력이 있지 않나…."]

엘튼 존이 이들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직접 팟캐스트에서 소개한 이유일 겁니다.

세이수미는 지난 13일에 이어 다음 달 3일과 24일, 각각 유럽과 북미 시각에 맞춰 온라인 콘서트를 엽니다.

부산 공연장 세 곳에서 한 공연을 촬영해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김병규/세이수미 기타 : "예전 같은 그런 감을 찾는 게 어려운 것 같기는 해요. 관객이 없는 상태에서 온라인 공연을 한다는 게. 그렇다고 할지라도 관객분들도 공연을 보고 싶어 하시고…."]

영국 BBC뿐 아니라 미국 시애틀 공영라디오 방송국 KEXP 라이브에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출연하는 등 해외 활동을 활발히 해온 세이수미는 최근에는 종편 드라마 '알고 있지만'의 OST 'So Tender'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이수미는 내년 봄 3집 앨범을 내고 다시 한번 광안리 바다를 넘어 세계 팬들과 만날 계획입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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