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은 코로나보다 백신이 더 위험할까? 전문가 답변은?

입력 2021.08.26 (21:22) 수정 2021.08.26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접종 대상엔 2,30대는 물론 10대의 젊은이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또 백신 부작용 우려도 나오면서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계열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건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위험입니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게 심근염, 심장을 둘러싸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게 심낭염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으로 심근염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강조합니다.

[김계훈/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100만 명 중에 3.5명이면 굉장히 드문 발생률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득과 실을 따져본다면 너무도 저명하게, 백신을 맞는 것이 답이라고 나오게 됩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며, 접종 후 흉통과 호흡곤란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차) 접종 간격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의 경우에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완료되는 시점이 조금 더 늦어지는(게 아쉽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에 한해 접종 연령을 30살 이상으로 낮춘 데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느냐는 지적도 어김없이 제기됐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희귀혈전으로 인한 사망ㆍ중환자 발생(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ㆍ중환자 발생을 직접적으로 바로 비교하는 매우 보수적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30세 이상에서의 이익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도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재감염 위험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년은 코로나보다 백신이 더 위험할까? 전문가 답변은?
    • 입력 2021-08-26 21:22:38
    • 수정2021-08-26 21:43:16
    뉴스 9
[앵커]

이번 접종 대상엔 2,30대는 물론 10대의 젊은이들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또 백신 부작용 우려도 나오면서 접종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계열 백신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꼽히는 건 심근염과 심낭염 발생 위험입니다.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게 심근염, 심장을 둘러싸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게 심낭염입니다.

전문가들은 접종으로 심근염이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다고 강조합니다.

[김계훈/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 "100만 명 중에 3.5명이면 굉장히 드문 발생률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고요. 득과 실을 따져본다면 너무도 저명하게, 백신을 맞는 것이 답이라고 나오게 됩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며, 접종 후 흉통과 호흡곤란이 생기면 즉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간격이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어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원석/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차) 접종 간격이 조금 늘어나더라도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변이를 가진 바이러스의 경우에 2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완료되는 시점이 조금 더 늦어지는(게 아쉽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에 한해 접종 연령을 30살 이상으로 낮춘 데 대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느냐는 지적도 어김없이 제기됐습니다.

[정재훈/가천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희귀혈전으로 인한 사망ㆍ중환자 발생(과) 코로나19로 인한 사망ㆍ중환자 발생을 직접적으로 바로 비교하는 매우 보수적인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30세 이상에서의 이익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이미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도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재감염 위험이 있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