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송기 2번 카불공항 갔지만 대피자 도착 못해 수송 실패

입력 2021.08.26 (21:28) 수정 2021.08.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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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카불 공항에 두 차례 착륙했지만, 대피 희망자가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각 25일 밤부터 26일 오후까지 항공자위대 수송기가 두 차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대피 희망자가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 작전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 남아 있는 일본인, 그리고 현지 일본대사관 및 일본국제협력기구에서 근무한 아프간 직원과 그 가족 등을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자위대 소속 수송기 3대를 지난 23~24일 파키스탄으로 파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피 희망자에게 자력으로 공항까지 이동하라고 요청했지만, 현지 혼란이 계속되면서 공항 접근이 어려운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자민당 다케시타(竹下)파 회합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이용한 아프간 잔류 일본인 등에 대한 대피 지원을 내일(27일)까지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피 지원 대상은 최대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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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6 21:28:49
    • 수정2021-08-26 22:26:18
    국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카불 공항에 두 차례 착륙했지만, 대피 희망자가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각 25일 밤부터 26일 오후까지 항공자위대 수송기가 두 차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아프간 카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대피 희망자가 공항에 도착하지 못해 수송 작전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간에 남아 있는 일본인, 그리고 현지 일본대사관 및 일본국제협력기구에서 근무한 아프간 직원과 그 가족 등을 대피시키기 위해 항공자위대 소속 수송기 3대를 지난 23~24일 파키스탄으로 파견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피 희망자에게 자력으로 공항까지 이동하라고 요청했지만, 현지 혼란이 계속되면서 공항 접근이 어려운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은 이날 자민당 다케시타(竹下)파 회합에서 자위대 수송기를 이용한 아프간 잔류 일본인 등에 대한 대피 지원을 내일(27일)까지 실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대피 지원 대상은 최대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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