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인 맞는 진천…이 시각 상황은?

입력 2021.08.27 (07:07) 수정 2021.08.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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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어제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은 오늘,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임시 숙소가 마련된 인재개발원 앞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국회 기자, 아프간인들 맞을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날이 밝아 오고 있지만 이곳 분위기는 여전히 한산합니다.

어제 오후엔 몇몇 차량이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아프간인들이 생활하면서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과 식수, 음식 등을 실은 차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어제부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아프간인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진입로에는 위로와 환영의 뜻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렸습니다.

어제 국내로 들어온 아프간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오늘 이곳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인재개발원이 있는 충북 진천지역 주민 대표단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아프간인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6·25 전쟁을 겪었던 우리 국민과 같은 처지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수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주민들의 이런 우려를 고려해 아프간인들의 신원을 더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한 아프간인들은 앞으로 6주에서 8주 동안 머물게 됩니다.

정부는 의료진을 포함한 지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시설 내에서 생활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오늘 오후 이곳 인재개발원에서 입국한 아프간인들의 초기 정착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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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여자' 신분으로 어제 한국 땅을 밟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은 오늘,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임시 숙소가 마련된 인재개발원 앞 분위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송국회 기자, 아프간인들 맞을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날이 밝아 오고 있지만 이곳 분위기는 여전히 한산합니다.

어제 오후엔 몇몇 차량이 인재개발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는데요.

아프간인들이 생활하면서 필요한 각종 생활용품과 식수, 음식 등을 실은 차량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선 어제부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아프간인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진입로에는 위로와 환영의 뜻을 담은 현수막도 내걸렸습니다.

어제 국내로 들어온 아프간인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오늘 이곳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인재개발원이 있는 충북 진천지역 주민 대표단은 인도주의 차원에서 아프간인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6·25 전쟁을 겪었던 우리 국민과 같은 처지의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선 치안 문제 등을 이유로 수용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주민들의 이런 우려를 고려해 아프간인들의 신원을 더 철저히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이곳,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한 아프간인들은 앞으로 6주에서 8주 동안 머물게 됩니다.

정부는 의료진을 포함한 지원 인력 40여 명을 투입해 시설 내에서 생활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오늘 오후 이곳 인재개발원에서 입국한 아프간인들의 초기 정착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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