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언론중재법 8월 내 처리”…내부에선 ‘속도조절’

입력 2021.08.27 (12:16) 수정 2021.08.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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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30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의 진앙지는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오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연석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법안을 주도해온 당내 미디어혁신특위와 관련 상임위인 문체위, 법사위 소속 의원들 중심으로, 언론중재법 처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석회의에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다만,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더 듣기로 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신중론도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만났고, 이 자리에선 언론중재법 처리에 대한 우려와 함께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외신은 제외된다는 문체부 유권 해석을 두고 쓴 웃음이 나오는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국내 언론 통제용이란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또, "가짜뉴스의 진앙은 알고 보니 언론이 아니라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배진교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차원의 언론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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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언론중재법 8월 내 처리”…내부에선 ‘속도조절’
    • 입력 2021-08-27 12:16:32
    • 수정2021-08-27 12:29:08
    뉴스 12
[앵커]

언론중재법 처리를 놓고 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30일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처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가짜 뉴스'의 진앙지는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오늘 오전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와 관련해 연석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법안을 주도해온 당내 미디어혁신특위와 관련 상임위인 문체위, 법사위 소속 의원들 중심으로, 언론중재법 처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연석회의에선,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다만, 본회의 전에 의원총회를 열어, 법안이 왜 필요한지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더 듣기로 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신중론도 거듭 제기되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어제 만났고, 이 자리에선 언론중재법 처리에 대한 우려와 함께 속도를 조절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언론중재법 적용 대상에 외신은 제외된다는 문체부 유권 해석을 두고 쓴 웃음이 나오는 코미디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이 국내 언론 통제용이란 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또, "가짜뉴스의 진앙은 알고 보니 언론이 아니라 정부와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은 배진교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차원의 언론개혁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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