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기자들Q] 젠더갈등 어디서부터 시작되나?…언론이 쏘아올린 기사 하나

입력 2021.08.28 (10:00) 수정 2021.08.3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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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경기를 이틀 앞둔 날,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인스타그램 DM(메시지)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누군가 안산 선수에게 욕설한 화면이었습니다. 안 선수가 강하게 대응하자 이내 사과를 하긴 했지만 명백한 온라인 폭력이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안 선수는 앞으로 DM를 못 볼 것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안 선수가 공개한 욕설 화면뿐 아니라 훨씬 더 많은 DM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왜 머리 자르나요?' 안산 숏컷 논란의 시작은 SNS 댓글 한 줄

안 선수에게 가해진 온라인 폭력의 시작은 숏컷 논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논란은 안 선수가 과거에 사용한 단어가 남성 혐오 단어라는 주장으로 이어지면서 젠더 갈등으로 비화됐습니다. 온라인 폭력을 가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비판을 하면 되는 사안이 온라인상에서 남녀가 서로를 비난하는 모양새로 흘러가 버린 것입니다.

이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안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딴 7월 24일에 인터넷 매체 두 곳에서 안 선수 헤어스타일에 대한 기사를 처음 썼습니다. 안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올린 댓글을 보고 쓴 기사였습니다. '황당한 질문'이라면서 댓글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댓글은 5개월 전에 올라온 댓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안 선수가 과거에 긴 머리 사진을 올리다가 짧은 머리 사진을 올렸다는 맥락에서 물어볼 수도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런 맥락은 무시한 채 '왜 머리를 자르나요?' 댓글 한 줄만 보도함으로써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한 겁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일부 남성들이 안 선수가 페미니스트 같다며 비난한 글도 계속 기사화됐습니다. 해당 글에 달린 댓글 대부분은 비난에 반대하는 내용이었지만 이런 댓글은 대부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연예인과 정치인들까지 이 사태에 대해 한 마디씩 거들면서 안 선수에 대한 전체 기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페미니스트 논란 기사인 날도 있었습니다.

언론은 연예인과 정치인들의 말이 나올 때마다 그대로 옮겨쓰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안 선수 관련 논란 기사에 사용된 단어를 분석해봤더니 '논란', '페미', '숏컷', '혐오'라는 단어 다음에 '이준석', '벽화', '쥴리', '장혜영' 등 정치권 관련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10명 중 8명은 "언론이 안산 선수 논란 부추겼다"

언론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시민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언론이 안 선수 관련 논란을 부추겼다고 답했습니다. 처음 이번 논란을 알게 된 경로도 약 60%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약 40%는 온라인 커뮤니티였습니다.


젠더 갈등을 다루는 언론 보도의 문제점으로는 자극적인 주장과 단어만을 보도하는 선정성(37.9%)과 일부 커뮤니티 의견을 부각시키는 과잉 의제화(32.4%)가 많이 꼽혔습니다. 그 다음 '여혐이나 남혐 등 한쪽의 주장만을 보도하는 편향성'(19.0%), '혐오를 논란으로 축소 시키는 본질 회피'(10.7%) 순이었습니다.


응답자의 81.2%는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0%를 넘었습니다. 다만 4명 중 3명은 현실에서 직접 젠더 갈등을 경험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젠더 갈등이 심각해진 이유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혐오 표현의 여과 없는 표출'(39.6%)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으로 '현실에서 이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태도'(22.2%), '젠더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활동'(8.8%), '성평등 관련 정부정책'(7.9%), '언론 보도의 편향성'(7.7%)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사 의뢰 : KBS 질문하는기자들Q
조사 일시 : 2021년 8월 19~23일
조사 기관 :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조사 방법 :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 조사
표본 크기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82명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 : 8.88%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 젠더갈등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pdf

■ 젠더 갈등 보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커뮤니티발 보도는?

안산 선수 관련 기사를 다룬 언론은 어느 쪽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논란'이라며 퍼 나르기만 했을 뿐 사안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건 공통의 지적이었습니다.

여기에다 한 쪽에선 명백한 온라인 폭력을 언론이 단순 논란과 젠더갈등 이슈로 보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대쪽에선 안 선수가 혐오 단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편향적으로 보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그 폭력의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게 있고요.

다른 두 번째는 좀 더 심각한 것인데 폭력을 합리화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폭력의 원인이 젠더 갈등이구나 언론이 젠더 갈등 때문에 폭력이 일어난 거야 라고 폭력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거란 말이에요.

그거를 보면서 사람들은 헷갈립니다. '아 그럴 수도 있는 거구나' 라고 말이지요. 이건 굉장히 비판받아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이거는 온라인 폭력이 맞고요. 다만 이 문제가 숏컷 때문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 있어서 어떤 남성 혐오 단어로써 지목된, 오염된 단어들을 SNS에서도 사용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분노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일부에서는 과도한 공격, 온라인 폭력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식의 드라이한 보도라면 이 보도에 대해서 분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근데 다 잘라먹고 (숏컷을 문제 삼는) 우스운 사람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면 이거는 갈등이 심해진다는 것이죠."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젠더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갈등 자체를 회피해선 안 된다."라면서 "기자들이 젠더 갈등 관련 보도를 할 때 본인의 기사가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 논의를 성숙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인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언경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 소장은 "기자 개인의 감이나 관점보다 남녀 임금 격차, 고용 불균형, 경력 단절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반영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뮤니티발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사마다 자체적인 판단이나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논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를 생각한다'의 저자 임명묵 작가는 "사회적인 합의와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커뮤니티 여론과 갈등을 우리 사회 청년 세대의 의견 형성과 교환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언론에서도 공정하고 깊이 있게 다룰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일관되게 무시를 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이 부추기는 젠더 갈등과 대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9일(일) 밤 10시 35분에 KBS 1TV <질문하는 기자들 Q> 1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솔희 KBS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 김언경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 소장, 이현준 KBS 기자가 출연합니다.

※ '본방'을 놓치셨다면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193
▲ 유튜브 계정 <질문하는 기자들 Q> : www.youtube.com/c/질문하는기자들Q/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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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하는 기자들Q] 젠더갈등 어디서부터 시작되나?…언론이 쏘아올린 기사 하나
    • 입력 2021-08-28 10:00:29
    • 수정2021-08-31 10:30:43
    취재K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경기를 이틀 앞둔 날,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가 인스타그램 DM(메시지)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누군가 안산 선수에게 욕설한 화면이었습니다. 안 선수가 강하게 대응하자 이내 사과를 하긴 했지만 명백한 온라인 폭력이었습니다.

결국, 다음날 안 선수는 앞으로 DM를 못 볼 것 같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안 선수가 공개한 욕설 화면뿐 아니라 훨씬 더 많은 DM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왜 머리 자르나요?' 안산 숏컷 논란의 시작은 SNS 댓글 한 줄

안 선수에게 가해진 온라인 폭력의 시작은 숏컷 논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논란은 안 선수가 과거에 사용한 단어가 남성 혐오 단어라는 주장으로 이어지면서 젠더 갈등으로 비화됐습니다. 온라인 폭력을 가한 사람들에 대해서만 비판을 하면 되는 사안이 온라인상에서 남녀가 서로를 비난하는 모양새로 흘러가 버린 것입니다.

이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언론입니다. 안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딴 7월 24일에 인터넷 매체 두 곳에서 안 선수 헤어스타일에 대한 기사를 처음 썼습니다. 안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올린 댓글을 보고 쓴 기사였습니다. '황당한 질문'이라면서 댓글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댓글은 5개월 전에 올라온 댓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안 선수가 과거에 긴 머리 사진을 올리다가 짧은 머리 사진을 올렸다는 맥락에서 물어볼 수도 있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런 맥락은 무시한 채 '왜 머리를 자르나요?' 댓글 한 줄만 보도함으로써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한 겁니다.


남초 커뮤니티에서 일부 남성들이 안 선수가 페미니스트 같다며 비난한 글도 계속 기사화됐습니다. 해당 글에 달린 댓글 대부분은 비난에 반대하는 내용이었지만 이런 댓글은 대부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연예인과 정치인들까지 이 사태에 대해 한 마디씩 거들면서 안 선수에 대한 전체 기사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페미니스트 논란 기사인 날도 있었습니다.

언론은 연예인과 정치인들의 말이 나올 때마다 그대로 옮겨쓰면서 논란을 키웠습니다. 안 선수 관련 논란 기사에 사용된 단어를 분석해봤더니 '논란', '페미', '숏컷', '혐오'라는 단어 다음에 '이준석', '벽화', '쥴리', '장혜영' 등 정치권 관련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10명 중 8명은 "언론이 안산 선수 논란 부추겼다"

언론이 이번 사태를 키웠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시민도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언론이 안 선수 관련 논란을 부추겼다고 답했습니다. 처음 이번 논란을 알게 된 경로도 약 60%가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약 40%는 온라인 커뮤니티였습니다.


젠더 갈등을 다루는 언론 보도의 문제점으로는 자극적인 주장과 단어만을 보도하는 선정성(37.9%)과 일부 커뮤니티 의견을 부각시키는 과잉 의제화(32.4%)가 많이 꼽혔습니다. 그 다음 '여혐이나 남혐 등 한쪽의 주장만을 보도하는 편향성'(19.0%), '혐오를 논란으로 축소 시키는 본질 회피'(10.7%) 순이었습니다.


응답자의 81.2%는 젠더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는 심각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90%를 넘었습니다. 다만 4명 중 3명은 현실에서 직접 젠더 갈등을 경험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젠더 갈등이 심각해진 이유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혐오 표현의 여과 없는 표출'(39.6%)을 가장 많이 응답했고, 다음으로 '현실에서 이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태도'(22.2%), '젠더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의 활동'(8.8%), '성평등 관련 정부정책'(7.9%), '언론 보도의 편향성'(7.7%)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번 조사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조사 의뢰 : KBS 질문하는기자들Q
조사 일시 : 2021년 8월 19~23일
조사 기관 :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조사 방법 : KBS 국민패널을 이용한 인터넷 설문 조사
표본 크기 :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82명
표본 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0%p
응답률 : 8.88%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 젠더갈등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pdf

■ 젠더 갈등 보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커뮤니티발 보도는?

안산 선수 관련 기사를 다룬 언론은 어느 쪽으로부터도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논란'이라며 퍼 나르기만 했을 뿐 사안의 본질을 외면했다는 건 공통의 지적이었습니다.

여기에다 한 쪽에선 명백한 온라인 폭력을 언론이 단순 논란과 젠더갈등 이슈로 보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대쪽에선 안 선수가 혐오 단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편향적으로 보도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문제가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그 폭력의 문제에 집중하지 못하게 방해함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방해가 되는 게 있고요.

다른 두 번째는 좀 더 심각한 것인데 폭력을 합리화하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폭력의 원인이 젠더 갈등이구나 언론이 젠더 갈등 때문에 폭력이 일어난 거야 라고 폭력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거란 말이에요.

그거를 보면서 사람들은 헷갈립니다. '아 그럴 수도 있는 거구나' 라고 말이지요. 이건 굉장히 비판받아야 되는 문제라고 봅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

"이거는 온라인 폭력이 맞고요. 다만 이 문제가 숏컷 때문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 있어서 어떤 남성 혐오 단어로써 지목된, 오염된 단어들을 SNS에서도 사용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분노가 있었다, 그래서 그런 맥락에서 일부에서는 과도한 공격, 온라인 폭력까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식의 드라이한 보도라면 이 보도에 대해서 분노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근데 다 잘라먹고 (숏컷을 문제 삼는) 우스운 사람 집단으로 만들어버리면 이거는 갈등이 심해진다는 것이죠."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우리 사회에서 젠더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갈등 자체를 회피해선 안 된다."라면서 "기자들이 젠더 갈등 관련 보도를 할 때 본인의 기사가 우리 사회의 젠더 갈등 논의를 성숙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인지 진지하게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언경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 소장은 "기자 개인의 감이나 관점보다 남녀 임금 격차, 고용 불균형, 경력 단절 등에 대해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반영한 보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커뮤니티발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사마다 자체적인 판단이나 기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대 논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K-를 생각한다'의 저자 임명묵 작가는 "사회적인 합의와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커뮤니티 여론과 갈등을 우리 사회 청년 세대의 의견 형성과 교환 방식으로 생각한다면 언론에서도 공정하고 깊이 있게 다룰 필요가 있고, 그렇지 않다면 일관되게 무시를 하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언론이 부추기는 젠더 갈등과 대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9일(일) 밤 10시 35분에 KBS 1TV <질문하는 기자들 Q> 1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솔희 KBS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홍원식 동덕여대 교양학부 교수, 김언경 미디어 인권연구소 뭉클 소장, 이현준 KBS 기자가 출연합니다.

※ '본방'을 놓치셨다면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193
▲ 유튜브 계정 <질문하는 기자들 Q> : www.youtube.com/c/질문하는기자들Q/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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