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S에 카불공항 테러 보복 공습…신속한 응징 배경은?

입력 2021.08.28 (17:02) 수정 2021.08.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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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 발생 하루 만에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슬람국가, IS 아프간 지부의 테러 기획자를 공습으로 제거한 건데요.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이번 공습이 언제, 어떻게 이뤄졌나요?

[기자]

예, 미국 국방부는 무인항공기, 드론을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을 공격했고, 대원 한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 장소는 카불 동부 낭가하르주로, IS 호라산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폭탄으로 공격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 시간으로 새벽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드론 공습의 규모나 목표로 삼은 인물의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6일 카불공항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 등 170여 명이 숨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IS 호라산을 향해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현재 카불 공항 주변은 추가 테러에 대비해 경계가 삼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보복을 공언했지만, 하루만에 신속히 이뤄진 배경이 궁금한데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복하겠다 이렇게 공언했던 만큼 공격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추가 테러 위협이 구체화되고, 미군 희생 규모가 예상보다 크자 신속한 응징을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드론 공습을 택했다는 점에서 병력 재투입 카드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IS 호라산의 추가 대응인데요, 추가 테러 도발이 발생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은 추가테러 우려로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카불 공항 주변 게이트에서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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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IS에 카불공항 테러 보복 공습…신속한 응징 배경은?
    • 입력 2021-08-28 17:02:37
    • 수정2021-08-28 17: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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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 발생 하루 만에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슬람국가, IS 아프간 지부의 테러 기획자를 공습으로 제거한 건데요.

중동지국 연결합니다.

우수경 특파원, 이번 공습이 언제, 어떻게 이뤄졌나요?

[기자]

예, 미국 국방부는 무인항공기, 드론을 동원해 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을 공격했고, 대원 한 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습 장소는 카불 동부 낭가하르주로, IS 호라산 대원 1명이 탄 차량을 폭탄으로 공격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은 아프가니스탄 시간으로 새벽에 이뤄졌습니다.

다만 드론 공습의 규모나 목표로 삼은 인물의 이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26일 카불공항 폭탄 테러로 미군 13명 등 170여 명이 숨지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선 IS 호라산을 향해 보복을 공언했습니다.

현재 카불 공항 주변은 추가 테러에 대비해 경계가 삼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보복을 공언했지만, 하루만에 신속히 이뤄진 배경이 궁금한데요?

[기자]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보복하겠다 이렇게 공언했던 만큼 공격은 시간 문제였습니다.

추가 테러 위협이 구체화되고, 미군 희생 규모가 예상보다 크자 신속한 응징을 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드론 공습을 택했다는 점에서 병력 재투입 카드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변수는 IS 호라산의 추가 대응인데요, 추가 테러 도발이 발생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아프간 미국 대사관은 추가테러 우려로 아프간에 머물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카불 공항 주변 게이트에서 즉시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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