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격 이적’ 호날두, 왕의 귀환

입력 2021.08.28 (21:32) 수정 2021.08.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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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복귀해 마지막 불꽃을 태웁니다.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해보였던 호날두는 불과 24시간 만에 급선회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벤투스를 떠난 호날두의 개인 전용기가 리스본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타 쏜살같이 빠져나갔습니다.

24시간 만에 급박하게 정해진 호날두의 새 소속팀은 12년 전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습니다.

유력한 행선지였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높은 이적료에 머뭇거린 사이 호날두가 평소 축구계의 아버지라 불렀던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를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오 퍼디낸드/전 맨유 선수 : "샴페인 한 잔을 들고 이 순간을 축하하려 합니다. 맨유가 가장 필요한 일을 해냈습니다."]

맨유의 7번이었던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간 뛰며 118골로 세 번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었습니다.

맨유가 낳은 슈퍼스타의 귀환으로 구단 주가는 무려 8%나 급등했고, 팀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맨유 구단 공식 SNS 계정도 '꿈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깜짝 이적에 팬들은 환영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케빈 애쉬포드/맨유 팬 : "맨시티로 향한다는 소문에 '신이시여 그 곳만은 안됩니다'라고 했는데 무산된 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호날두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옵니다."]

평소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았던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칠 꿈의 대결도 벌써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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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전격 이적’ 호날두, 왕의 귀환
    • 입력 2021-08-28 21:32:07
    • 수정2021-08-28 21: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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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복귀해 마지막 불꽃을 태웁니다.

맨체스터 시티행이 유력해보였던 호날두는 불과 24시간 만에 급선회에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벤투스를 떠난 호날두의 개인 전용기가 리스본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차에 올라타 쏜살같이 빠져나갔습니다.

24시간 만에 급박하게 정해진 호날두의 새 소속팀은 12년 전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습니다.

유력한 행선지였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가 높은 이적료에 머뭇거린 사이 호날두가 평소 축구계의 아버지라 불렀던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를 직접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오 퍼디낸드/전 맨유 선수 : "샴페인 한 잔을 들고 이 순간을 축하하려 합니다. 맨유가 가장 필요한 일을 해냈습니다."]

맨유의 7번이었던 호날두는 2003년부터 6년간 뛰며 118골로 세 번의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끌었습니다.

맨유가 낳은 슈퍼스타의 귀환으로 구단 주가는 무려 8%나 급등했고, 팀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습니다.

맨유 구단 공식 SNS 계정도 '꿈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깜짝 이적에 팬들은 환영의 뜻을 드러냈습니다.

[케빈 애쉬포드/맨유 팬 : "맨시티로 향한다는 소문에 '신이시여 그 곳만은 안됩니다'라고 했는데 무산된 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호날두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옵니다."]

평소 호날두를 롤 모델로 꼽았던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에서 펼칠 꿈의 대결도 벌써 기대를 모읍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웅/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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