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테러 보복공습 “IS-K 2명 제거”…추가 공습 가능성

입력 2021.08.29 (06:00) 수정 2021.08.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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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에 대응해 전격적으로 보복 공습을 가해 이슬람국가 IS 호라산의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31일로 예정된 철군시한까지 추가 테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에 따라 추가 공습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카불 공항 폭탄 테러에 대응해 이슬람국가 IS 고위급을 겨냥한 보복 공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카불공항 테러를 저지른 IS 지부 IS-호라산의 기획자와 협력자 등 고위급 2명이 제거됐습니다.

[행크 테일러/미 합동참모본부 소장 : "2명의 IS 고위급 목표물이 사살됐습니다. 그리고 1명은 다쳤습니다. 민간인 사상자는 0명입니다."]

공격은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이뤄졌으며 단 한 번의 무인기 공습으로 목표물을 타격했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어 현지에서 추가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필요에 따라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방어 능력과 작전 능력을 항시적으로 유지하고 있을 겁니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테러에 대한 군사적 응징을 천명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아프간 카불공항 검문검색소에서 IS가 저지른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 명이 숨진 데 따른 겁니다.

IS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에 탈레반은 아프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이 떠나면 탈레반이 카불 공항을 전면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며칠 내로 내각 구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약속한 철군시한은 31일, 앞으로 사흘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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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부, 테러 보복공습 “IS-K 2명 제거”…추가 공습 가능성
    • 입력 2021-08-29 06:00:23
    • 수정2021-08-29 06: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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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카불 공항 테러에 대응해 전격적으로 보복 공습을 가해 이슬람국가 IS 호라산의 고위급 2명을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31일로 예정된 철군시한까지 추가 테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상황에 따라 추가 공습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국방부가 카불 공항 폭탄 테러에 대응해 이슬람국가 IS 고위급을 겨냥한 보복 공습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공습으로 카불공항 테러를 저지른 IS 지부 IS-호라산의 기획자와 협력자 등 고위급 2명이 제거됐습니다.

[행크 테일러/미 합동참모본부 소장 : "2명의 IS 고위급 목표물이 사살됐습니다. 그리고 1명은 다쳤습니다. 민간인 사상자는 0명입니다."]

공격은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에서 이뤄졌으며 단 한 번의 무인기 공습으로 목표물을 타격했고,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어 현지에서 추가 테러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필요에 따라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며 추가 공습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존 커비/미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방어 능력과 작전 능력을 항시적으로 유지하고 있을 겁니다."]

미국의 이번 공습은 바이든 미 대통령이 테러에 대한 군사적 응징을 천명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아프간 카불공항 검문검색소에서 IS가 저지른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 명이 숨진 데 따른 겁니다.

IS에 대한 미국의 보복 공습에 탈레반은 아프간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이 떠나면 탈레반이 카불 공항을 전면 통제하게 될 것이라며 며칠 내로 내각 구성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약속한 철군시한은 31일, 앞으로 사흘 남았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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