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 트레일러에 시체 보관…미 14개 주 델타변이에 사망자 50%↑

입력 2021.08.29 (10:01) 수정 2021.08.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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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14개 주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일주일 새 50%나 증가했습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지시간 27일 기준 50개 주 가운데 14곳에서 지난 일주일 새 코로나19 사망자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28개 주에선 사망자가 10% 이상 늘면서 모두 42개 주에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차 재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인 앨라배마주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이동식 냉장 트레일러를 시체 보관소로 쓰기로 했다고 주 보건 책임자 스콧 해리스 박사가 말했습니다.

감염자의 증가도 여전해,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27일 기준 50개 주 전체가 높은 코로나19 전염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전했습니다.

CDC는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 높은 전염 지역으로 분류합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전보다 21% 증가한 15만5천365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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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29 10:01:47
    • 수정2021-08-29 10:02:39
    국제
미국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14개 주에서 코로나19에 걸려 숨진 사람이 일주일 새 50%나 증가했습니다.

CNN 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현지시간 27일 기준 50개 주 가운데 14곳에서 지난 일주일 새 코로나19 사망자가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28개 주에선 사망자가 10% 이상 늘면서 모두 42개 주에서 사망자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4차 재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 중 하나인 앨라배마주에선 코로나19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보건 당국이 이동식 냉장 트레일러를 시체 보관소로 쓰기로 했다고 주 보건 책임자 스콧 해리스 박사가 말했습니다.

감염자의 증가도 여전해, CNN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를 인용해 27일 기준 50개 주 전체가 높은 코로나19 전염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전했습니다.

CDC는 최근 7일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으면 높은 전염 지역으로 분류합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7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전보다 21% 증가한 15만5천365명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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