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본선 다음 달 1일 개통

입력 2021.08.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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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교통정체가 발생했던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착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가 다음달 1일 개통됩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까지 구간을 잇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다음달 1일 12시에 개통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약 5만 대의 교통량이 분산돼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대(출퇴근 시간 기준)로 단축됩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서부간선도로의 지하 80m에 건설된 지하터널로 총연장 10km의 왕복 4차로 도로입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 유료도로로 요금은 2,500원입니다. 2016년 착공해 5년 6개월만에 완공됐습니다.

운영사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는 2주 동안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5일부터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국내 지하도로 가운데는 최초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정차 없이 통행료 납부가 가능합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으로 기존 서부간선도로 가운데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교 부근까지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돼 일반도로로 전환됩니다.

2024년까지 보도와 자전거도로와 녹지가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마포구 상암동과 강서구 염창동,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도 다음달 1일 개통됩니다.

월드컵대교는 총 연장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합니다.

월드컵대교라는 명칭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월드컵대교는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가 100m로 한강에 건설된 다리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 본선의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에 성산대교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10분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는 물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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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간선지하도로·월드컵대교 본선 다음 달 1일 개통
    • 입력 2021-08-29 11:24:03
    경제
만성 교통정체가 발생했던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착공된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가 다음달 1일 개통됩니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양평동과 금천구 독산동까지 구간을 잇는 '서부간선지하도로'가 다음달 1일 12시에 개통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약 5만 대의 교통량이 분산돼 성산대교 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까지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대(출퇴근 시간 기준)로 단축됩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는 서부간선도로의 지하 80m에 건설된 지하터널로 총연장 10km의 왕복 4차로 도로입니다.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 유료도로로 요금은 2,500원입니다. 2016년 착공해 5년 6개월만에 완공됐습니다.

운영사인 서서울도시고속도로는 2주 동안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5일부터 서부간선지하도로를 유료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국내 지하도로 가운데는 최초로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이 도입돼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정차 없이 통행료 납부가 가능합니다.

서부간선지하도로 개통으로 기존 서부간선도로 가운데 성산대교 남단부터 금천교 부근까지 구간은 자동차전용도로가 해제돼 일반도로로 전환됩니다.

2024년까지 보도와 자전거도로와 녹지가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마포구 상암동과 강서구 염창동,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도 다음달 1일 개통됩니다.

월드컵대교는 총 연장 1,980m, 너비 31.4m의 왕복 6차로 교량으로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를 직접 연결합니다.

월드컵대교라는 명칭은 2002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습니다.

월드컵대교는 한강에 건설된 최초의 비대칭 사장교로 주탑의 높이가 100m로 한강에 건설된 다리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부간선지하도로와 월드컵대교 본선의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에 성산대교남단에서 서해안고속도로까지 10분대면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산대교 및 주변도로는 물론 서울 서남부 지역의 상습적인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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