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중원 총력전…국민의힘 ‘룰의 전쟁’…심상정 출마 선언

입력 2021.08.29 (21:16) 수정 2021.08.2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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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매주 이 시간에, 그 다음주에 잡힌 정치권 일정을 간략히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경선 투표가 모레(31일) 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지역 순회 방식이죠.

첫 번째 경선지는 충청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민의힘도 이제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들어갑니다.

내일(30일)과 모레(31일) 이틀 동안 경선후보 등록을 받는데, 출마 의사를 밝힌 12명 전원이 등록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다음주 예정된 여야 일정은 이렇고요, 오늘(29일) 움직임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 간에는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종합해서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충청권 표심이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데에는 후보들 모두 동의합니다.

자신을 충청의 사위로 칭한 이재명 후보,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 조성과 행정 수도 완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캠프는 충청권 판세에 자신하는 기류입니다.

이낙연 후보도 주말 내내 충청 지역을 누볐습니다.

충청권에서의 박빙 승부를 예측하면서,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격차를 완화한다든가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든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캠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무료 변호를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변호사비를 냈다면 출처를 밝히라는 공세도 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은 '청년원가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첫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무주택 청년 가구에게 건설 원가로 주택을(청년원가주택을) 5년 내 30만 호를 공급하는 계획입니다."]

주자들 간에는 경선 규칙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는 기류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를 운운하는 건 정권 교체 포기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선관위원장께서 이 경선 룰을 만약 흔들어대기 시작하면, 그것은 저는 확장성이 없는 후보를 돕는 것밖에 안 되기 때문에..."]

윤 전 총장 측과 함께 역선택 방지가 필요하다고 해 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유 전 의원을 향해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거친 말을 내놨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4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34년간 지속됐던 거대 양당의 승자 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합니다."]

심 의원은 신노동법 추진 방침을 밝혔고, 최근 민주당 정책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다며,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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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중원 총력전…국민의힘 ‘룰의 전쟁’…심상정 출마 선언
    • 입력 2021-08-29 21:16:32
    • 수정2021-08-29 22:39:52
    뉴스 9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매주 이 시간에, 그 다음주에 잡힌 정치권 일정을 간략히 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주당 경선 투표가 모레(31일) 화요일부터 시작합니다.

지역 순회 방식이죠.

첫 번째 경선지는 충청입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과가 발표됩니다.

국민의힘도 이제 본격적인 경선 체제로 들어갑니다.

내일(30일)과 모레(31일) 이틀 동안 경선후보 등록을 받는데, 출마 의사를 밝힌 12명 전원이 등록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다음주 예정된 여야 일정은 이렇고요, 오늘(29일) 움직임도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표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자들 간에는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종합해서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충청권 표심이 경선 초반 판세를 좌우할 수 있다는 데에는 후보들 모두 동의합니다.

자신을 충청의 사위로 칭한 이재명 후보,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 조성과 행정 수도 완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세종시에 대통령 제2 집무실을 설치하겠습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조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캠프는 충청권 판세에 자신하는 기류입니다.

이낙연 후보도 주말 내내 충청 지역을 누볐습니다.

충청권에서의 박빙 승부를 예측하면서, 안정감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격차를 완화한다든가 갈등을 조정해야 한다든가 그런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캠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 무료 변호를 받았다는 의혹에 이어, 변호사비를 냈다면 출처를 밝히라는 공세도 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전 총장은 '청년원가주택' 등 부동산 정책을 첫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무주택 청년 가구에게 건설 원가로 주택을(청년원가주택을) 5년 내 30만 호를 공급하는 계획입니다."]

주자들 간에는 경선 규칙을 둘러싼 신경전이 고조되는 기류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의 '역선택 방지'를 운운하는 건 정권 교체 포기라고 문제 삼았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 "선관위원장께서 이 경선 룰을 만약 흔들어대기 시작하면, 그것은 저는 확장성이 없는 후보를 돕는 것밖에 안 되기 때문에..."]

윤 전 총장 측과 함께 역선택 방지가 필요하다고 해 온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은 유 전 의원을 향해 심각한 정치적 난독증이라고 거친 말을 내놨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4번째 대선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의원 : "34년간 지속됐던 거대 양당의 승자 독식 정치를 종식하는 그런 선거가 돼야 합니다."]

심 의원은 신노동법 추진 방침을 밝혔고, 최근 민주당 정책이 국민의힘과 큰 차이가 없다며, 민주당과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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