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입력 2021.08.30 (21:45) 수정 2021.08.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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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에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이미 토지 매입까지 마쳤는데요.

춘천에 이은 강원도 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진부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평창군 호명리.

이곳에 15만 제곱미터 넓이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준공 목표는 2024년입니다.

계획대로라면 평창데이터센터에는 3,7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데이터서버조업체인 엘텍코리아가 최근 34억 원을 투자해 사업용지를 모두 사들였습니다.

로봇에 가전제품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이 일상을 파고들면서 대용량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사업성은 풍부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데이터센터는 고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 열을 식히기 위해 유지관리비가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 냉방비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데이터센터 입지의 주요 기준입니다.

그런데, 평창은 해발 700미터 고지에 위치해 평균 기온이 다른 저지대보다 5도에서 7도 정도 낮습니다.

[홍석화/평창군 진부면번영회장 : "취업하기도 힘든데 진부면 지역 주민들의 고용 창출에도 크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데이터센터와 함께 수소연료발전소도 유치해 이 지역을 스마트에너지 집적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고승태/평창군 기업유치팀장 : "산업단지 지정신청과 승인을 통해 데이터센터 입지요건을 갖추고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내년 상반기중 착공을 하여."]

2018동계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발전 소재를 찾지못했던 평창.

데이터센터가 지역 경제를 되살릴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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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추진
    • 입력 2021-08-30 21:45:50
    • 수정2021-08-30 22:01:10
    뉴스9(춘천)
[앵커]

평창에서 대규모 데이터 센터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이미 토지 매입까지 마쳤는데요.

춘천에 이은 강원도 내 두 번째 데이터센터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KTX진부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평창군 호명리.

이곳에 15만 제곱미터 넓이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준공 목표는 2024년입니다.

계획대로라면 평창데이터센터에는 3,7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데이터서버조업체인 엘텍코리아가 최근 34억 원을 투자해 사업용지를 모두 사들였습니다.

로봇에 가전제품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이 일상을 파고들면서 대용량 데이터 저장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사업성은 풍부하다는 판단입니다.

또, 데이터센터는 고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이 열을 식히기 위해 유지관리비가 많이 듭니다.

그래서, 이 냉방비를 얼마나 낮출 수 있느냐가 데이터센터 입지의 주요 기준입니다.

그런데, 평창은 해발 700미터 고지에 위치해 평균 기온이 다른 저지대보다 5도에서 7도 정도 낮습니다.

[홍석화/평창군 진부면번영회장 : "취업하기도 힘든데 진부면 지역 주민들의 고용 창출에도 크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평창군은 데이터센터와 함께 수소연료발전소도 유치해 이 지역을 스마트에너지 집적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고승태/평창군 기업유치팀장 : "산업단지 지정신청과 승인을 통해 데이터센터 입지요건을 갖추고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해 내년 상반기중 착공을 하여."]

2018동계올림픽 이후 이렇다 할 발전 소재를 찾지못했던 평창.

데이터센터가 지역 경제를 되살릴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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