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 신도시…수도권 등에 14만가구 공급

입력 2021.08.31 (06:56) 수정 2021.08.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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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어제 신규 공공택지 10곳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에는 신도시급 택지가 공급되는 수도권에만 12만 가구, 전국적으로 14만 가구 규모입니다.

발표가 미뤄졌던 관계 기관 투기 조사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택지로 지정된 경기 의왕·군포·안산 지역.

여의도 면적 2배 규모에 4만 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12km 떨어져 있지만 광역 급행 철도인 GTX-C 노선 의왕역을 신설해 서울 강남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함께 발표된 신규 택지인 화성 진안 지역, 동탄 신도시, 수원 영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인천 구월 2지구, 남양주 진건, 대전 죽동 2지구 등 모두 10곳에 14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수도권만 12만 가구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광역 교통망이 개선됐을 때 물리적 거리의 단축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일부 지역은 자족 기능도 있어서 서울과 거리는 있지만 지역 내 선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택지 발표에 앞서 국토부, 한국토지공사 등 관계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기 여부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국토부 직원 2명과 한국토지공사 직원 1명이 신규 택지 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취득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투기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 대상 토지 거래 조사 등에서는 편법 증여와 가격 허위 신고 등 220여 건의 이상 거래가 있었고,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 66건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윤성원/국토부 1차관 : "발표 이후에는 투기조사 결과를 포함하여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위법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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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군포·안산·화성 진안’ 신도시…수도권 등에 14만가구 공급
    • 입력 2021-08-31 06:56:01
    • 수정2021-08-31 07:02:33
    뉴스광장 1부
[앵커]

정부가 어제 신규 공공택지 10곳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의왕·군포·안산과 화성 진안에는 신도시급 택지가 공급되는 수도권에만 12만 가구, 전국적으로 14만 가구 규모입니다.

발표가 미뤄졌던 관계 기관 투기 조사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택지로 지정된 경기 의왕·군포·안산 지역.

여의도 면적 2배 규모에 4만 천 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12km 떨어져 있지만 광역 급행 철도인 GTX-C 노선 의왕역을 신설해 서울 강남까지 20분만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함께 발표된 신규 택지인 화성 진안 지역, 동탄 신도시, 수원 영통 등과 연계해 수도권 서남부 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인천 구월 2지구, 남양주 진건, 대전 죽동 2지구 등 모두 10곳에 14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수도권만 12만 가구입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광역 교통망이 개선됐을 때 물리적 거리의 단축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일부 지역은 자족 기능도 있어서 서울과 거리는 있지만 지역 내 선호는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택지 발표에 앞서 국토부, 한국토지공사 등 관계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기 여부 조사도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국토부 직원 2명과 한국토지공사 직원 1명이 신규 택지 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취득 시기 등을 고려할 때 투기 혐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인 대상 토지 거래 조사 등에서는 편법 증여와 가격 허위 신고 등 220여 건의 이상 거래가 있었고, 농지법 위반 의심 사례 66건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윤성원/국토부 1차관 : "발표 이후에는 투기조사 결과를 포함하여 미공개 정보 이용 등의 위법사항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 이번에 발표된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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