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 곧 개장…90만 원 암표도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9월 1일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베이징 외곽 통저우에 위치한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미국 LA, 올랜도, 일본 오사카,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이어 전 세계 다섯번째입니다. 해리포터, 미니언즈 등 테마파크와 리조트 등 전체 규모는 4㎢로 세계 최대입니다.

7년 동안 건설비로 5백억 달러 넘게 들었습니다. 미국 유니버설측이 70%, 중국 베이징시 국유기업이 30% 비율로 분담했습니다.

미중 갈등 와중에 미중 민간 분야의 협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는 지하철 연결까지 마쳤지만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개장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내부 테스트 기간 직원들에게 나눠준 초청장이 '체험표', '내부표' 등의 이름으로 몰래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비매권 초청장은 암표상들 사이에서 최고 5천 위안(우리 돈 약 90만 원)에 팔렸습니다. 베이징시 공안당국이 암표 거래에 연루된 4명을 체포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베이징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20일 개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신젠투증권은 베이징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객이 연간 1,500만~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