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교육 결손 비상…“학습·심리 회복 총력”

입력 2021.08.31 (08:29) 수정 2021.08.31 (0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과 돌봄, 방역까지 학교 현장의 피로감이 큰데요.

충북의 교육 정책이 학습 결손 줄이기와 심리 회복에 집중됩니다.

학생들에게는 재난지원금 같은 회복비가 지원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감염 사태 속에 4번째 학기에야 전면 등교하게 된 학교.

학부모들은 장기간 원격 수업으로 심해진 학력 격차부터 해소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부모 천여 명 설문 조사 결과, 73.7%가 교과수업 보충을 시급한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교직원들은 방역과 생활 지도, 행정 업무 등의 부담까지 떠안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앞으로 1년 반 동안 '교육 회복'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학습 결손 회복과 맞춤형 지원, 교육 여건 개선을 3대 목표로 꼽았습니다.

세부 과제는 심리 치료와 교과 보충 확대, 기초학력 보장 지원센터 신설, 과밀 학급 해소 등 66가지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추경예산 856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328억 원을 편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교육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학생 1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교육회복지원금을 충전식 선불 카드로 제공합니다.

관련 예산 169억여 원을 포함한 2차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두 달여 카드 제작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 지급됩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어린이집 등은 지자체 지원 대상으로, 도와 시·군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공연·전시장, 서점, 문구점, 학원, 교육 기자재, 독서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국한하려고 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장기화가 건강과 미래 교육까지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사회 전체가 학교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땝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에 교육 결손 비상…“학습·심리 회복 총력”
    • 입력 2021-08-31 08:29:21
    • 수정2021-08-31 08:50:17
    뉴스광장(청주)
[앵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업과 돌봄, 방역까지 학교 현장의 피로감이 큰데요.

충북의 교육 정책이 학습 결손 줄이기와 심리 회복에 집중됩니다.

학생들에게는 재난지원금 같은 회복비가 지원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유의 감염 사태 속에 4번째 학기에야 전면 등교하게 된 학교.

학부모들은 장기간 원격 수업으로 심해진 학력 격차부터 해소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부모 천여 명 설문 조사 결과, 73.7%가 교과수업 보충을 시급한 대책으로 꼽았습니다.

여기에 교직원들은 방역과 생활 지도, 행정 업무 등의 부담까지 떠안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충청북도교육청이 앞으로 1년 반 동안 '교육 회복'에 역량을 집중합니다.

학습 결손 회복과 맞춤형 지원, 교육 여건 개선을 3대 목표로 꼽았습니다.

세부 과제는 심리 치료와 교과 보충 확대, 기초학력 보장 지원센터 신설, 과밀 학급 해소 등 66가지입니다.

[김병우/충청북도교육감 :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추경예산 856억 원을 집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328억 원을 편성하여 우리 아이들의 교육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또, 학생 1명에게 10만 원 상당의 교육회복지원금을 충전식 선불 카드로 제공합니다.

관련 예산 169억여 원을 포함한 2차 추경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두 달여 카드 제작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 지급됩니다.

학교 밖 청소년과 어린이집 등은 지자체 지원 대상으로, 도와 시·군과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공연·전시장, 서점, 문구점, 학원, 교육 기자재, 독서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국한하려고 하고 있고요."]

코로나19 장기화가 건강과 미래 교육까지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사회 전체가 학교와 청소년을 보호해야 할 땝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