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456명 신규 확진…검사건수 최대

입력 2021.08.31 (09:47) 수정 2021.08.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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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9,354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서울에서 국내 발생 452명, 해외유입 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58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시의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는 9만 87건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행정명령의 영향과 휴가 이후 자발적인 시민의 검사 참여 등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수요일(25일)부터 5백 명 대를 이어오다가, 주말 영향으로 그제(29일)는 444명으로 내려온 후 어제도 4백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감염경로로는 확진자 접촉이 253명으로 나타났고(기타 확진자 접촉 237,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6), 감염 경로 조사중인 사례는 1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강남구 대학병원에서 지난 20일 환자 1명이 확진된 후 어제까지 관련 확진자가 누적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65명을 검사해, 양성 9명, 음성 15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와 가족 등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며, 접촉자는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지난 28일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감염이 이어져, 어제까지 누적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충분한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강사와 수강생들이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운동을 하며 거리 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 양천구 직장 관련 8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3명 등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어제 기준 서울시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0.5%,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31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81개입니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7.8%,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69개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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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코로나19 456명 신규 확진…검사건수 최대
    • 입력 2021-08-31 09:47:10
    • 수정2021-08-31 11:18:49
    사회
오늘(31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 9,354명이 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하루 서울에서 국내 발생 452명, 해외유입 4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확진자가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583명으로 늘었습니다.

어제 하루 서울시의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는 9만 87건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송은철 감염병관리과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선제검사 행정명령의 영향과 휴가 이후 자발적인 시민의 검사 참여 등의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주 수요일(25일)부터 5백 명 대를 이어오다가, 주말 영향으로 그제(29일)는 444명으로 내려온 후 어제도 4백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감염경로로는 확진자 접촉이 253명으로 나타났고(기타 확진자 접촉 237,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6), 감염 경로 조사중인 사례는 1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강남구 대학병원에서 지난 20일 환자 1명이 확진된 후 어제까지 관련 확진자가 누적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65명을 검사해, 양성 9명, 음성 156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수술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 중이던 환자와 가족 등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들이 화장실 등 공용 공간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며, 접촉자는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대문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도 지난 28일 수강생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감염이 이어져, 어제까지 누적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시설에서 충분한 자연 환기가 어려웠고, 강사와 수강생들이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운동을 하며 거리 두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 양천구 직장 관련 8명, 관악구 음식점 관련 3명 등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어제 기준 서울시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80.5%,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31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81개입니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7.8%,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169개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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