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소년 자살 증가, 코로나19 영향

입력 2021.08.31 (09:47) 수정 2021.08.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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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청소년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서 만든 온라인 대화 공간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음성 변조 : "입학할 때부터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니까 (표정이 안 보여서) 친구 관계를 진전시키기가 어려워요."]

이 단체에서는 24시간 SNS 상담을 받고 있는데 상담 건수가 코로나 이전의 1.5배에서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는 게 힘들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상담도 상당숩니다.

실제로 올들어 7월까지 청소년들이 자살을 한 경우가 270명.

사상 최다라고 했던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청소년 지원단체는 빈곤 청소년에게 매일 집밥을 제공하며 그들의 심리 상태를 살펴봅니다.

[시라하타 마키/청소년 지원 단체 대표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곳까지 문을 닫으면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 닫을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수성이 강한 아이들은 코로나19같은 재앙을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절박함을 알기 위해서 목소리와 표정 등 사소한 행동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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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청소년 자살 증가, 코로나19 영향
    • 입력 2021-08-31 09:47:27
    • 수정2021-08-31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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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청소년을 지원하는 비영리단체에서 만든 온라인 대화 공간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음성 변조 : "입학할 때부터 모두 마스크를 쓴 상태니까 (표정이 안 보여서) 친구 관계를 진전시키기가 어려워요."]

이 단체에서는 24시간 SNS 상담을 받고 있는데 상담 건수가 코로나 이전의 1.5배에서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사는 게 힘들다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상담도 상당숩니다.

실제로 올들어 7월까지 청소년들이 자살을 한 경우가 270명.

사상 최다라고 했던 지난해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그래서 또 다른 청소년 지원단체는 빈곤 청소년에게 매일 집밥을 제공하며 그들의 심리 상태를 살펴봅니다.

[시라하타 마키/청소년 지원 단체 대표 :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곳까지 문을 닫으면 아이들에게 치명적이라 닫을 수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수성이 강한 아이들은 코로나19같은 재앙을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절박함을 알기 위해서 목소리와 표정 등 사소한 행동의 변화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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