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청’에서 승부수…오늘부터 당원 투표

입력 2021.08.31 (10:31) 수정 2021.08.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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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 이틀 동안 민주당 경선의 초반 승부처인 충청권 순회 경선이 열리는데요.

오늘부터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면서 충청권을 찾는 여당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경선 후보 등록 직후 충청권을 방문해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민주당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를 가를 '충청권 경선'이 펼쳐집니다.

이재명 후보는 굳히기, 이낙연 후보는 뒤집기를 목표로 지난 2주 연속 주말마다 충청권을 찾아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말,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 충청권 7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29일 :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앞서, 지역인재육성 등 충청 발전 전략을 발표한 이낙연 후보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초대 총리로 충청권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첫 총리를 충청권 인사로 모시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대전 충남지역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자가 격리 중인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으로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후보 등록 직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청와대 집무실 설치와 행정수도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수도) 개헌 시점이 어느 때냐 하는 문제는 아마 많은 정치인도 시일을 그렇게 늦출 필요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고…."]

윤 후보는 또 "충청대망론은 중용과 화합의 국민통합론"이라며 세종시 선영과 논산 종친회 등 지역 연고를 강조하는 일정으로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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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충청’에서 승부수…오늘부터 당원 투표
    • 입력 2021-08-31 10:31:52
    • 수정2021-08-31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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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 이틀 동안 민주당 경선의 초반 승부처인 충청권 순회 경선이 열리는데요.

오늘부터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면서 충청권을 찾는 여당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경선 후보 등록 직후 충청권을 방문해 충청대망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민주당 대선 경선의 초반 판세를 가를 '충청권 경선'이 펼쳐집니다.

이재명 후보는 굳히기, 이낙연 후보는 뒤집기를 목표로 지난 2주 연속 주말마다 충청권을 찾아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주말, '충청의 사위'를 자처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 충청권 7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 29일 :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앞서, 지역인재육성 등 충청 발전 전략을 발표한 이낙연 후보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초대 총리로 충청권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되면 첫 총리를 충청권 인사로 모시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대전 충남지역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자가 격리 중인 김두관,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으로 충청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후보 등록 직후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를 방문해 청와대 집무실 설치와 행정수도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행정수도) 개헌 시점이 어느 때냐 하는 문제는 아마 많은 정치인도 시일을 그렇게 늦출 필요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 것이라고…."]

윤 후보는 또 "충청대망론은 중용과 화합의 국민통합론"이라며 세종시 선영과 논산 종친회 등 지역 연고를 강조하는 일정으로 충청권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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