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시행 12년…이산화탄소 238만 톤 절감

입력 2021.08.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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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 12년 동안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약 238만 7,000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1일) 이 같이 밝히며 소나무 3만 6,163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코마일리지는 2009년 시작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과 학교, 기업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해당 마일리지로 세금납부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도입 당시 약 36만여 명이었던 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22만 5천 명으로 약 6.2배 증가했습니다.

시민 5명 중 1명이 동참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하는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이라고 서울시는 평가했습니다.

지난 12년간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절약한 에너지는 116만 1,268TOE로, 화력발전소 1기가 1년간 생산하는 발전량 92만TOE를 초과합니다.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CO2) 약 238만 7천 톤 줄이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보완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우선 기존 에코메일리지에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도 통합해 내년 3월부터 시범운영합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세계적 재난이 심각한 이때,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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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시행 12년…이산화탄소 238만 톤 절감
    • 입력 2021-08-31 11:16:11
    탄소중립
서울시가 지난 12년 동안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약 238만 7,000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1일) 이 같이 밝히며 소나무 3만 6,163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에코마일리지는 2009년 시작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탄소배출을 줄인 가정과 학교, 기업이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해당 마일리지로 세금납부와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도입 당시 약 36만여 명이었던 회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222만 5천 명으로 약 6.2배 증가했습니다.

시민 5명 중 1명이 동참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하는 에너지 절약 시민운동이라고 서울시는 평가했습니다.

지난 12년간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절약한 에너지는 116만 1,268TOE로, 화력발전소 1기가 1년간 생산하는 발전량 92만TOE를 초과합니다.

이를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이산화탄소(CO2) 약 238만 7천 톤 줄이는 효과에 해당한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제도를 보완해 시민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우선 기존 에코메일리지에 승용차 마일리지를 통합하고, 각각 운영되던 홈페이지도 통합해 내년 3월부터 시범운영합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세계적 재난이 심각한 이때, 많은 시민이 일상 속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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