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언론중재법 다음 달 27일 본회의 상정 합의…8인 협의체 구성

입력 2021.08.31 (11:36) 수정 2021.08.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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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다음 달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31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합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는 가짜뉴스로 피해받는 국민을 구원하기 위한 길을 여는 데 양당이 합의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처리가 한 달 남짓 지연 되긴 하지만 양당은 협의기구를 통해 원만한 토론 시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여야 사이에 의견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에 타협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며 "언론이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남아있는 한 달 동안 숙의를 거쳐야 할 숙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여야 합의안에는 다음 달 26일까지 언론 단체와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언론중재법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 협의체에는 양당이 국회의원 2명과 전문가 2명씩을 각각 추천해 모두 8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언론중재법 협상안이 확정되면서 여야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수술실 CCTV 설치법과 종부세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을 처리하고, 국민의힘 몫인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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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31 11:36:50
    • 수정2021-08-31 13:23:24
    정치
여야가 언론중재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을 다음 달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늘(31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합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는 가짜뉴스로 피해받는 국민을 구원하기 위한 길을 여는 데 양당이 합의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처리가 한 달 남짓 지연 되긴 하지만 양당은 협의기구를 통해 원만한 토론 시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여야 사이에 의견 차이가 매우 컸기 때문에 타협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다"며 "언론이 자유로운 취재 활동을 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남아있는 한 달 동안 숙의를 거쳐야 할 숙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여야 합의안에는 다음 달 26일까지 언론 단체와 정치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언론중재법의 개정 방향을 논의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 협의체에는 양당이 국회의원 2명과 전문가 2명씩을 각각 추천해 모두 8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언론중재법 협상안이 확정되면서 여야는 오후 2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수술실 CCTV 설치법과 종부세법 개정안 등 다른 쟁점 법안을 처리하고, 국민의힘 몫인 국회 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도 선출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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