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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를 자청한 사령탑 NC 이동욱 감독
입력 2021.08.31 (14:24) 스포츠K
"저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징계를 내려주십시오."

징계 자청! 표현이 조금 어색하지만 구단 징계에 동참한 사령탑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우승 사령탑 이동욱 감독입니다.

어제(30일) 열린 NC 구단 징계위원회에서는 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 선수에게 50경기 출장정지를, 그 모임에 함께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선수에게 25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출장 정지 징계는 이미 KBO가 내린 징계에 추가로 진행됩니다.자체 징계가 더해지면서 박석민은 총 122경기,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총 97경기를 뛰지 못합니다. 이들은 NC가 144경기 중 74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박석민은 다음 시즌에도 초반 52경기에 뛸 수 없습니다. 박민우, 이명기 등은 27경기에 나오지 못합니다. 눈여겨볼 점은 사령탑에 대한 징계입니다.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이동욱 감독의 출장 정지는 오늘(31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 경기부터 10경기 동안 더그아웃에 앉지 못합니다.

NC 관계자는 "모양새가 조금 그렇지만 감독님 스스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본인 스스로도 책임을 지고 징계에 동참(?)하는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NC의 자체 징계위원회에는 이동욱 감독 본인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NC 관계자는 또 "오늘부터 10경기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끕니다. 감독님은 자숙의 시간을 겸한 징계 기간에 들어갑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NC는 지난달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이번 징계는 구단 쇄신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어요. NC가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프로야구 사령탑이 쇄신 의지에 동참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징계를 요구한 것입니다.
  • 징계를 자청한 사령탑 NC 이동욱 감독
    • 입력 2021-08-31 14:24:16
    스포츠K
"저에게도 책임이 있으니 징계를 내려주십시오."

징계 자청! 표현이 조금 어색하지만 구단 징계에 동참한 사령탑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우승 사령탑 이동욱 감독입니다.

어제(30일) 열린 NC 구단 징계위원회에서는 사적 모임을 주도한 박석민 선수에게 50경기 출장정지를, 그 모임에 함께한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선수에게 25경기 출장 정지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출장 정지 징계는 이미 KBO가 내린 징계에 추가로 진행됩니다.자체 징계가 더해지면서 박석민은 총 122경기, 박민우와 이명기, 권희동은 총 97경기를 뛰지 못합니다. 이들은 NC가 144경기 중 74경기를 소화한 시점에서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박석민은 다음 시즌에도 초반 52경기에 뛸 수 없습니다. 박민우, 이명기 등은 27경기에 나오지 못합니다. 눈여겨볼 점은 사령탑에 대한 징계입니다.

이동욱 감독에게도 선수 관리의 책임을 물어 10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이동욱 감독의 출장 정지는 오늘(31일)부터 바로 적용됩니다.

이동욱 감독은 오늘 경기부터 10경기 동안 더그아웃에 앉지 못합니다.

NC 관계자는 "모양새가 조금 그렇지만 감독님 스스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본인 스스로도 책임을 지고 징계에 동참(?)하는 의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NC의 자체 징계위원회에는 이동욱 감독 본인이 직접 참석했습니다.

NC 관계자는 또 "오늘부터 10경기는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끕니다. 감독님은 자숙의 시간을 겸한 징계 기간에 들어갑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NC는 지난달 황순현 대표이사가 사퇴한데 이어 김종문 단장과 배석현 본부장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구단은 이를 수리했습니다.

징계위원회에 참석한 관계자는“이번 징계는 구단 쇄신의 의지가 강하게 담겨 있어요. NC가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프로야구 사령탑이 쇄신 의지에 동참하고 싶다며 자진해서 징계를 요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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