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허리케인 ‘아이다’ 미국 강타…루이지애나주 100만 곳 정전으로 암흑

입력 2021.08.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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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대를 강타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아이다가 강풍과 함께 상륙한 루이지애나주에서 100만 곳이 넘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미시시피 북부에서도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기면서 피해 가시권에 들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8개 송전선은 모두 고장 났습니다.

바닷가 위험 지대에 있던 주민들은 아이다가 접근하자 당국 대피령에 따라 피난에 나섰습니다. 이들 지역은 강풍 때문에 들이닥친 높은 파도 때문에 침수됐으며 해안에 있는 90번 고속도로는 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루이지애나 헤먼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그쳤지만, 남동부 라피트와 라플라스 지역에서는 30일 오전 돌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멈춘 지역도 하천 수위가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날 오전 3시부터 수색 구조 작업에 들어간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홍수와 가옥 붕괴 등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날 밤에는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다의 중심부가 미시시피주로 이동하면서 단전 사태가 확산과 돌발 홍수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시시피주 북부 지구의 12만 4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C)은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며 홍수 또는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돌아다니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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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8-31 14: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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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루이지애나주 일대를 강타해 큰 피해가 났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아이다가 강풍과 함께 상륙한 루이지애나주에서 100만 곳이 넘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미시시피 북부에서도 일부 지역에 전기가 끊기면서 피해 가시권에 들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 최대 도시 뉴올리언스에 전력을 공급하는 8개 송전선은 모두 고장 났습니다.

바닷가 위험 지대에 있던 주민들은 아이다가 접근하자 당국 대피령에 따라 피난에 나섰습니다. 이들 지역은 강풍 때문에 들이닥친 높은 파도 때문에 침수됐으며 해안에 있는 90번 고속도로는 강처럼 변해버렸습니다.

루이지애나 헤먼드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폭우가 그쳤지만, 남동부 라피트와 라플라스 지역에서는 30일 오전 돌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멈춘 지역도 하천 수위가 계속 불어나면서 홍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이날 오전 3시부터 수색 구조 작업에 들어간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홍수와 가옥 붕괴 등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나올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날 밤에는 60대 남성이 나무에 깔려 숨지는 첫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이다의 중심부가 미시시피주로 이동하면서 단전 사태가 확산과 돌발 홍수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미 미시시피주 북부 지구의 12만 4천여 가구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미 국립기상청(NWC)은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며 홍수 또는 대피 명령이 내려진 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면 돌아다니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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