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인과성 인정 사례 극히 드물어”

입력 2021.08.31 (14:59) 수정 2021.08.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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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을 맞은 뒤 사망 등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은 뒤 인과성이 인정되는 이상 반응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희 중앙방역대책본부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오늘(31일) 열린 브리핑에서 “접종 뒤 피해를 호소하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는 등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예방접종을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지난주 피해조사반에서 27차까지 심의한 사망 건수 536건 가운데 인과성 인정된 경우는 2건”이라며 “인과성 인정되는 질환은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등이 있지만, 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반장은 또, “백신을 맞은 뒤 며칠 내로 뇌경색 등이 생기게 되면 백신 때문이라고 의심하게 되지만 해당 질환들은 국내에 흔히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준비한 뒤 통계학적 연관성을 안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뒤 백혈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사례에 대해 당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국외 보고서 등을 확인한 결과 여기에 대한 보고가 없다”면서 “국내 백혈병의 현황 등 관련 학회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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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당국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인과성 인정 사례 극히 드물어”
    • 입력 2021-08-31 14:59:43
    • 수정2021-08-31 15:07:44
    사회
백신을 맞은 뒤 사망 등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백신을 맞은 뒤 인과성이 인정되는 이상 반응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희 중앙방역대책본부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오늘(31일) 열린 브리핑에서 “접종 뒤 피해를 호소하는 청와대 청원이 이어지는 등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는데 예방접종을 이어가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보는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은희 안전접종관리반장은 “지난주 피해조사반에서 27차까지 심의한 사망 건수 536건 가운데 인과성 인정된 경우는 2건”이라며 “인과성 인정되는 질환은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등이 있지만, 건수가 매우 적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반장은 또, “백신을 맞은 뒤 며칠 내로 뇌경색 등이 생기게 되면 백신 때문이라고 의심하게 되지만 해당 질환들은 국내에 흔히 발생할 수 있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데이터를 준비한 뒤 통계학적 연관성을 안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뒤 백혈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사례에 대해 당국의 입장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국외 보고서 등을 확인한 결과 여기에 대한 보고가 없다”면서 “국내 백혈병의 현황 등 관련 학회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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