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광초 어린이보호구역, 화물차 통행제한 실시

지난 3월 화물차에 초등학생이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던 인천시 중구 신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의 화물차 통행이 내일(9월 1일)부터 전면 제한됩니다.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9월부터 하교 시간인 평일 오후 1시에서 4시까지 신광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화물차 통행을 전면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화물차 통행 제한은 어린이들이 통학하지 않는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되며, 수인사거리부터 인하대병원 사거리까지 모두 1.1km 구간에서 실시됩니다. 대상은 4.5톤 이상 화물차와 특수차, 건설기계 등입니다.

인천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통행 제한에 앞서 인근 주요 교차로에 화물차 통행 제한 통합 표지를 설치했으며, 인천시내 교통정보용 도로전광판을 통해 관련 내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앞서 지난 6월 해당 구간의 화물차 통행 제한을 시범 실시해 정책 효과를 검토했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 7월 인천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는 신광초 인근 화물차 통행 제한에 대한 심의를 완료해 9월 1일부터 전면 실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