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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이자 늘고 한도 줄고…‘대출 패닉’ 어찌하오리까
입력 2021.08.31 (18:12) 수정 2021.08.31 (20:32)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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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3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우 행복관리자산연구소 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831&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시중 은행들의 느닷없는 대출 중단에 속앓이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대출 문도 좁아졌지만, 대출 이자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현장에서 여러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분께 문의를 해보도록 하죠.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나오셨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대출 문의가 그렇게 많다면서요. 행복대출관리연구소로 바꿔야 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진짜 요즘에는 전화상담을 약간 받고 있는데 대출을 지금 규제를 한다고 하는데, 은행별로 막는다고도 하는데 이거 지금 받아야 됩니까? 지금 딱히 대출이 필요는 없지만 받아놓는 게 좋은가요? 라는 질문들의 전화 연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앵커]
대출받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관심은 금리 그리고 한도가 얼마나 나오냐 이건데. 일단 금리 먼저 여쭤볼게요. 기준 금리 올랐어요. 내 대출 금리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답변]
기준 금리 올랐으니까 앞으로 대출 금리 많이 올라가면 어쩌지? 라고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기준 금리가 오를 것이다라는 것은 시장에서 얘기가 나온 지가 꽤 됐어요. 3월부터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올랐거든요. 그래서 실제 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1월에서 지금까지 차이가 0.3%P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 기준 금리 오른 게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지금 기준 금리가 올랐다고 해도 더 오르지 않을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앵커]
한국은행 금리가 올라갈 걸 예상해서 미리 슬금슬금 자리를 잡아갔다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안 올릴까요? 가산 금리 같은 거 더 올릴 수도 있는 거고.

[답변]
가산 금리 정도는 은행에서 마진이기 때문에 더 올릴 수는 있는데. 사실은 가산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규제 때문이죠. 은행의 총량이 정해져 있죠. 이만큼 대출을 해 줘라라고 얘기하는데 손님이 자꾸 몰리다 보면 가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서 은행은 가산 금리를 올려붙입니다. 마진을 올려붙이는데 그것 때문에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올라갈 수는 있어도 기준이 되는 원가가 되는 기준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은 그렇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겁니다.

[앵커]
고정 금리로 대출받으신 분들은 조금 덜 할 텐데 변동 금리로 대출받은 분들은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사실 고정 금리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걱정하실 게 없죠. 아무리 기준 금리가 올라가든 가산 금리가 올라가든 나는 대출받은 시점에서 그냥 고정이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고정 금리 받다가 변동으로 넘어갔다든가 변동 금리를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게 될 걸 걱정해서 이제라도 고정으로 갈아타야 되느냐라는 걸 걱정하실 수가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조금 애매합니다. 분명히 기준 금리는 장기간에 걸쳐서 올라갈 거예요. 그런데 그게 장기간에 걸쳐서이고, 미국도 기준 금리 인상은 아직 이르다, 아직 멀리 남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한 2년 후, 3년 후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은행 가서 받는 고정 금리 대출은 전체 기간에 대한 고정 금리 대출이 아니라 5년 정도만 고정이고 그다음에 또 변동이에요.

[앵커]
그때, 갈아탈 때.

[답변]
그렇죠. 지금 고정으로 높은 금리를 쓰면서 5년 동안 고정을 시켜놔도 갈아탈 때 금리가 올라가 있으면 그때 또다시 갈아타야 되거든요. 고민하셔야 될 분들은 지금 변동으로 받을까 고정으로 받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고정으로 받아놓는 게 유리하겠지만, 갈아탈까를 생각하신다는 분들이라면 각종 비용들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됩니다.

[앵커]
갈아탈 때 중도상환 수수료 있잖아요. 잘못하다가 수수료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따져봐야 되는 비용이 사실은 중도상환 수수료인데요. 우리가 조기에 대출을 상환하게 되면 수수료를 물게 되죠. 전체적인 상환 금액의 1.5% 대출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3년 정도는 이게 부과가 됩니다. 받은 지 얼마 안 되시는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와 대출 금리, 두 가지를 비교해봐야 되는데 개인이 계산하기는 힘듭니다. 은행 직원이라든지 대출을 받는 금융사 직원에게 계산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금리 오르는 것도 무섭지만 대출 자체를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요즘 종종 있어서요. 농협은행에서 대출 중단한 이후 지금 시중 은행들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답변]
실제로 그 부분을 불안해해가지고 전화로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거 지금 은행 다 대출 막는 거 아니냐. 그런데 금융당국에서도 그럴 리는 없다고 얘기는 했는데 이게 사람들이 몰려가다 보니까 자꾸 대출이 한도가 소진돼 가지고 축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당장 대출이 필요 없어도 미리 받는다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경우는 만들어놓고 안 쓰면 이자는 안 나가니까 그런 식인데 실제로 그래서 은행에서도 한도를 점차 축소해나가는 추세거든요. 농협은행 같은 경우에는 아예 중단을 했지만 우리은행 같은 경우는 축소하거나 전세대출 받은 경우에. 또 기업은행에서도 그런 움직임 보이고 있고요. 대부분의 시중 은행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서 안 쓰고 있으면 한도를 내년에는 10%에서 20% 줄이겠습니다라고 각자 개인 고객에게 통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대출 규제로 인해서 한도라든가 이런 것들 줄어들 수 있다. 이게 전체적인 흐름이다 이렇게 좀 이해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출 수요가 어느 특정 은행으로 쏠리게 되면 그 은행에서 가산 금리를 더 올려받을 가능성 이런 것도 있잖아요.

[답변]
충분히 있습니다. 사실은 기준 금리가 올라가서 대출 금리가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걱정보다는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가산 금리, 즉 은행의 마진이라든가 이런 게 더 올라가가지고 우리의 대출 금리 올라갈 걸 더 걱정하셔야 돼요. 수요가 몰리다 보면 당연히 한도는 정해져 있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이걸 조절하기 위해서 가산 금리를 올려받을 수밖에는 없다는 거죠. 지금처럼 약간 어떤 공황, 패닉이 대출이라고까지는 할 수가 없겠지만 이런 수요들 때문에 은행으로 몰린다거나 대출 수요가 몰리게 되면 그것 때문에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예정된 대출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받는 게 이익일 수 있겠네요.

[답변]
아무래도 미리 받아놓는 게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출을 실행한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내가 입금을 받기 전에 대출 신청을 해볼 수는 있잖아요. 그래서 은행에서 심사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심사에서 통과가 돼서 고객님, 이제 대출이 가능합니다라고 했을 때 금리가 사실은 고정이 돼요. 기준 금리는 변동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 붙이는 가산 금리, 마진은 신청을 했을 때, 접수했을 때 고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미리 대출을 받을 일이 있다고 한다면 빨리 알아보시고 고정을 시켜놓는 게 그때 가서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지금 대출 가수요 때문에 미리 접수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는데 접수된 게 다 실행되는 거 아니고 중간에 취소가 돼서 나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것 좀 잡으려면 어떻게 은행과 친해져야 되나요?

[답변]
아무래도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일단 잡아놨는데 한두 달 후에 필요한 대출을 지금 알아보긴 했는데 실제로 그 시점에 가보니까 다른 은행 대출이 더 싸더라. 그러면 이 은행 대출을 취소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전체적인 은행의 한도가 남는 거 그리고 해당 지점에서 한도가 남을 수도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은행 직원분들이나 이렇게 좀 친해가지고 지금 한도가 없기 때문에 대출이 안 나옵니다라고 한다면 혹시나 한도가 발생했을 때 제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락 좀 주세요, 라고 한다면 여유가 생겼을 때 아마 연락을 받으실 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죠.

[앵커]
대출이 어려워지다 보니까 이렇게 저렇게 규제를 피해서 우회적으로 대출 받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가 되고 있어요.

[답변]
이게 진짜 요즘에는 대출을 받는 것도 정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우회 대출 방법들이 있는데요. 물론 우회라고 해가지고 편법이나 불법은 아닙니다. 법에서 정해놓은 기준 내에서 대출을 받는 건데.

[앵커]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하는 거예요?

[답변]
허점을 이용하는 신용대출도 가끔은 있어요. 그런데 그 외에도 우리가 보통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받으려고 가입하는 연금저축이라는 상품 있잖아요. 이걸 담보로 대출받는 방법. 그리고 퇴직금, 현재는 퇴직연금으로 운용되는 곳들이 많이 있는데 퇴직연금도 대출은 아니지만 이걸 중도 인출하는. 예전에 우리의 개념으로는 중간 정산, 가불해서 당겨쓴다고 보시면 되겠는데 이것도 DB형이 아닌 DC형 퇴직연금 같은 경우에는 주택 구입이라든가 주택 보증금을 위해서는 무주택자가 필요시에 의해서 중간 정산받을 수 있도록 퇴직급여보장법에서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DB라는 거는 회사에서 알아서 굴려주는 거고 DC는 내가 알아서 하는 거고.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DC형 퇴직연금을 굴리시는 분들은 주택을 구입할 때나 아니면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때 이거를 중도 인출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활용하는 방법들이 직장인들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긴 한데 직장에서 DC형 퇴직연금과 DC형 퇴직연금이 있는 경우 나는 DB형인데 중도 인출 안 되겠네요? 이분들은 DC형으로 옮기면 중간 정산이 가능하긴 합니다, 중도 인출이. 그런데 주의하셔야 될 건 한번 이렇게 옮기게 되면 다시는 DB형으로 못 돌아가기 때문에

[앵커]
그건 주의를 해야 되겠네요.

[답변]
그런 부분은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앵커]
연금저축을 담보로 대출받는 거는 증권사, 은행사, 보험사 다 가능한 겁니까?

[답변]
예. 다 가능은 한데 이게 증권사, 은행, 보험사별로 한도가 다르고 금리가 다릅니다.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경우에는 내가 납입한 금액의 90~95%까지 비교적 많은 금액을 해 주는데 보험사 같은 경우에는 이율이 한 4% 정도로 높아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펀드, 증권 쪽으로 옮기셔서 받으면 되는데 다만 여기 단점은 금리는 낮지만 한도가 한 50~60%로 낮다는 거 그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싸게 대출받아서 여기저기 투자하는 거랑 당장 집 사고 전세 필요한 사람들이 대출받는 거 상황이 다른데 갑작스럽게 똑같이 규제를 하니까 시장이 혼란스러워하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오늘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ET] 이자 늘고 한도 줄고…‘대출 패닉’ 어찌하오리까
    • 입력 2021-08-31 18:12:58
    • 수정2021-08-31 20:32:18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8월31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현우 행복관리자산연구소 소장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10831&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시중 은행들의 느닷없는 대출 중단에 속앓이하는 분들 계실 겁니다. 대출 문도 좁아졌지만, 대출 이자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현장에서 여러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이분께 문의를 해보도록 하죠. 행복자산관리연구소 김현우 소장 나오셨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대출 문의가 그렇게 많다면서요. 행복대출관리연구소로 바꿔야 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진짜 요즘에는 전화상담을 약간 받고 있는데 대출을 지금 규제를 한다고 하는데, 은행별로 막는다고도 하는데 이거 지금 받아야 됩니까? 지금 딱히 대출이 필요는 없지만 받아놓는 게 좋은가요? 라는 질문들의 전화 연락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앵커]
대출받는 사람 입장에서 가장 관심은 금리 그리고 한도가 얼마나 나오냐 이건데. 일단 금리 먼저 여쭤볼게요. 기준 금리 올랐어요. 내 대출 금리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답변]
기준 금리 올랐으니까 앞으로 대출 금리 많이 올라가면 어쩌지? 라고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왜냐하면 이미 오를 만큼 올랐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기준 금리가 오를 것이다라는 것은 시장에서 얘기가 나온 지가 꽤 됐어요. 3월부터 슬금슬금 올라가기 시작했고 5월부터 본격적으로 올랐거든요. 그래서 실제 신용대출 금리를 보면 1월에서 지금까지 차이가 0.3%P 이상 올랐습니다. 지금 기준 금리 오른 게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지금 기준 금리가 올랐다고 해도 더 오르지 않을까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앵커]
한국은행 금리가 올라갈 걸 예상해서 미리 슬금슬금 자리를 잡아갔다는 얘기인데. 그렇다고 안 올릴까요? 가산 금리 같은 거 더 올릴 수도 있는 거고.

[답변]
가산 금리 정도는 은행에서 마진이기 때문에 더 올릴 수는 있는데. 사실은 가산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규제 때문이죠. 은행의 총량이 정해져 있죠. 이만큼 대출을 해 줘라라고 얘기하는데 손님이 자꾸 몰리다 보면 가세요라고 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서 은행은 가산 금리를 올려붙입니다. 마진을 올려붙이는데 그것 때문에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올라갈 수는 있어도 기준이 되는 원가가 되는 기준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은 그렇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겁니다.

[앵커]
고정 금리로 대출받으신 분들은 조금 덜 할 텐데 변동 금리로 대출받은 분들은 걱정을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사실 고정 금리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걱정하실 게 없죠. 아무리 기준 금리가 올라가든 가산 금리가 올라가든 나는 대출받은 시점에서 그냥 고정이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고정 금리 받다가 변동으로 넘어갔다든가 변동 금리를 대출을 받으신 분들은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르게 될 걸 걱정해서 이제라도 고정으로 갈아타야 되느냐라는 걸 걱정하실 수가 있는데 사실 이 부분이 조금 애매합니다. 분명히 기준 금리는 장기간에 걸쳐서 올라갈 거예요. 그런데 그게 장기간에 걸쳐서이고, 미국도 기준 금리 인상은 아직 이르다, 아직 멀리 남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잖아요. 그러다 보면 한 2년 후, 3년 후가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은행 가서 받는 고정 금리 대출은 전체 기간에 대한 고정 금리 대출이 아니라 5년 정도만 고정이고 그다음에 또 변동이에요.

[앵커]
그때, 갈아탈 때.

[답변]
그렇죠. 지금 고정으로 높은 금리를 쓰면서 5년 동안 고정을 시켜놔도 갈아탈 때 금리가 올라가 있으면 그때 또다시 갈아타야 되거든요. 고민하셔야 될 분들은 지금 변동으로 받을까 고정으로 받을까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고정으로 받아놓는 게 유리하겠지만, 갈아탈까를 생각하신다는 분들이라면 각종 비용들을 꼼꼼히 따져보셔야 됩니다.

[앵커]
갈아탈 때 중도상환 수수료 있잖아요. 잘못하다가 수수료가 더 많이 나오게 되는 거 아니에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따져봐야 되는 비용이 사실은 중도상환 수수료인데요. 우리가 조기에 대출을 상환하게 되면 수수료를 물게 되죠. 전체적인 상환 금액의 1.5% 대출을 받은 시점으로부터 3년 정도는 이게 부과가 됩니다. 받은 지 얼마 안 되시는 대출을 갈아타는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와 대출 금리, 두 가지를 비교해봐야 되는데 개인이 계산하기는 힘듭니다. 은행 직원이라든지 대출을 받는 금융사 직원에게 계산해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금리 오르는 것도 무섭지만 대출 자체를 못 받게 되는 경우가 요즘 종종 있어서요. 농협은행에서 대출 중단한 이후 지금 시중 은행들 어떻게 돌아가고 있어요?

[답변]
실제로 그 부분을 불안해해가지고 전화로 문의를 주시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이거 지금 은행 다 대출 막는 거 아니냐. 그런데 금융당국에서도 그럴 리는 없다고 얘기는 했는데 이게 사람들이 몰려가다 보니까 자꾸 대출이 한도가 소진돼 가지고 축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앵커]
당장 대출이 필요 없어도 미리 받는다는 거예요?

[답변]
맞습니다. 마이너스 통장 같은 경우는 만들어놓고 안 쓰면 이자는 안 나가니까 그런 식인데 실제로 그래서 은행에서도 한도를 점차 축소해나가는 추세거든요. 농협은행 같은 경우에는 아예 중단을 했지만 우리은행 같은 경우는 축소하거나 전세대출 받은 경우에. 또 기업은행에서도 그런 움직임 보이고 있고요. 대부분의 시중 은행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해서 안 쓰고 있으면 한도를 내년에는 10%에서 20% 줄이겠습니다라고 각자 개인 고객에게 통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대출 규제로 인해서 한도라든가 이런 것들 줄어들 수 있다. 이게 전체적인 흐름이다 이렇게 좀 이해를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출 수요가 어느 특정 은행으로 쏠리게 되면 그 은행에서 가산 금리를 더 올려받을 가능성 이런 것도 있잖아요.

[답변]
충분히 있습니다. 사실은 기준 금리가 올라가서 대출 금리가 올라가지 않을까? 라는 걱정보다는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가산 금리, 즉 은행의 마진이라든가 이런 게 더 올라가가지고 우리의 대출 금리 올라갈 걸 더 걱정하셔야 돼요. 수요가 몰리다 보면 당연히 한도는 정해져 있는데 은행 입장에서는 이걸 조절하기 위해서 가산 금리를 올려받을 수밖에는 없다는 거죠. 지금처럼 약간 어떤 공황, 패닉이 대출이라고까지는 할 수가 없겠지만 이런 수요들 때문에 은행으로 몰린다거나 대출 수요가 몰리게 되면 그것 때문에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예정된 대출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받는 게 이익일 수 있겠네요.

[답변]
아무래도 미리 받아놓는 게 유리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출을 실행한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내가 입금을 받기 전에 대출 신청을 해볼 수는 있잖아요. 그래서 은행에서 심사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심사에서 통과가 돼서 고객님, 이제 대출이 가능합니다라고 했을 때 금리가 사실은 고정이 돼요. 기준 금리는 변동할 수 있지만 여기에서 붙이는 가산 금리, 마진은 신청을 했을 때, 접수했을 때 고정이 되거든요. 그래서 미리 대출을 받을 일이 있다고 한다면 빨리 알아보시고 고정을 시켜놓는 게 그때 가서 다른 선택을 하더라도 조금 더 유리할 수 있다는 거죠.

[앵커]
지금 대출 가수요 때문에 미리 접수하는 분들이 많다고 했는데 접수된 게 다 실행되는 거 아니고 중간에 취소가 돼서 나오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 것 좀 잡으려면 어떻게 은행과 친해져야 되나요?

[답변]
아무래도 그럴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일단 잡아놨는데 한두 달 후에 필요한 대출을 지금 알아보긴 했는데 실제로 그 시점에 가보니까 다른 은행 대출이 더 싸더라. 그러면 이 은행 대출을 취소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전체적인 은행의 한도가 남는 거 그리고 해당 지점에서 한도가 남을 수도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은행 직원분들이나 이렇게 좀 친해가지고 지금 한도가 없기 때문에 대출이 안 나옵니다라고 한다면 혹시나 한도가 발생했을 때 제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연락 좀 주세요, 라고 한다면 여유가 생겼을 때 아마 연락을 받으실 수 있는 가능성도 있겠죠.

[앵커]
대출이 어려워지다 보니까 이렇게 저렇게 규제를 피해서 우회적으로 대출 받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가 되고 있어요.

[답변]
이게 진짜 요즘에는 대출을 받는 것도 정보다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가지 우회 대출 방법들이 있는데요. 물론 우회라고 해가지고 편법이나 불법은 아닙니다. 법에서 정해놓은 기준 내에서 대출을 받는 건데.

[앵커]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하는 거예요?

[답변]
허점을 이용하는 신용대출도 가끔은 있어요. 그런데 그 외에도 우리가 보통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받으려고 가입하는 연금저축이라는 상품 있잖아요. 이걸 담보로 대출받는 방법. 그리고 퇴직금, 현재는 퇴직연금으로 운용되는 곳들이 많이 있는데 퇴직연금도 대출은 아니지만 이걸 중도 인출하는. 예전에 우리의 개념으로는 중간 정산, 가불해서 당겨쓴다고 보시면 되겠는데 이것도 DB형이 아닌 DC형 퇴직연금 같은 경우에는 주택 구입이라든가 주택 보증금을 위해서는 무주택자가 필요시에 의해서 중간 정산받을 수 있도록 퇴직급여보장법에서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앵커]
DB라는 거는 회사에서 알아서 굴려주는 거고 DC는 내가 알아서 하는 거고.

[답변]
맞습니다. 그래서 DC형 퇴직연금을 굴리시는 분들은 주택을 구입할 때나 아니면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때 이거를 중도 인출할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활용하는 방법들이 직장인들 커뮤니티에 올라와 있긴 한데 직장에서 DC형 퇴직연금과 DC형 퇴직연금이 있는 경우 나는 DB형인데 중도 인출 안 되겠네요? 이분들은 DC형으로 옮기면 중간 정산이 가능하긴 합니다, 중도 인출이. 그런데 주의하셔야 될 건 한번 이렇게 옮기게 되면 다시는 DB형으로 못 돌아가기 때문에

[앵커]
그건 주의를 해야 되겠네요.

[답변]
그런 부분은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앵커]
연금저축을 담보로 대출받는 거는 증권사, 은행사, 보험사 다 가능한 겁니까?

[답변]
예. 다 가능은 한데 이게 증권사, 은행, 보험사별로 한도가 다르고 금리가 다릅니다. 은행이나 보험사 같은 경우에는 내가 납입한 금액의 90~95%까지 비교적 많은 금액을 해 주는데 보험사 같은 경우에는 이율이 한 4% 정도로 높아요.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펀드, 증권 쪽으로 옮기셔서 받으면 되는데 다만 여기 단점은 금리는 낮지만 한도가 한 50~60%로 낮다는 거 그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쨌든 여유 있는 사람들이 싸게 대출받아서 여기저기 투자하는 거랑 당장 집 사고 전세 필요한 사람들이 대출받는 거 상황이 다른데 갑작스럽게 똑같이 규제를 하니까 시장이 혼란스러워하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답변]
네, 그렇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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