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학생들, 미얀마 온라인 학교 열어
입력 2021.08.31 (19:22)
수정 2021.08.3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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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대학생들이 미얀마 학생들의 정규 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열었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반년 넘게 배움의 터전을 잃어버린 미얀마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되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교사와 학생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등교를 거부해 학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미얀마의 정규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해직 교사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 없이 목소리로만 진행됩니다.
우리로 치면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미얀마어를 비롯해 역사, 영어, 수학, 과학, 지질학 등 6개 과목입니다.
이 온라인 학교는 얼마 전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지 교사들이 수업 영상을 보내주면, 이주여성의 통역과 자문을 거쳐 대학생들이 최종 편집을 담당합니다.
국내 유학생 모임인 '미얀마의 봄' 회원들과 교류하며 미얀마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조수민/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2학년 : "한국이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하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편집과 회계, 홍보 등 온라인 학교 운영에 동참한 대학생은 열세 명.
교수와 기업인,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국제시민단체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조윤주/글로벌에코비전 사업팀/대학생 : "들풀 온라인 학교 수업을 들었을 때 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그게 가장 중요하고요."]
우리 대학생들은, 미얀마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들풀처럼 꿋꿋하게 자라나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정성수
우리 대학생들이 미얀마 학생들의 정규 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열었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반년 넘게 배움의 터전을 잃어버린 미얀마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되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교사와 학생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등교를 거부해 학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미얀마의 정규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해직 교사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 없이 목소리로만 진행됩니다.
우리로 치면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미얀마어를 비롯해 역사, 영어, 수학, 과학, 지질학 등 6개 과목입니다.
이 온라인 학교는 얼마 전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지 교사들이 수업 영상을 보내주면, 이주여성의 통역과 자문을 거쳐 대학생들이 최종 편집을 담당합니다.
국내 유학생 모임인 '미얀마의 봄' 회원들과 교류하며 미얀마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조수민/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2학년 : "한국이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하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편집과 회계, 홍보 등 온라인 학교 운영에 동참한 대학생은 열세 명.
교수와 기업인,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국제시민단체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조윤주/글로벌에코비전 사업팀/대학생 : "들풀 온라인 학교 수업을 들었을 때 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그게 가장 중요하고요."]
우리 대학생들은, 미얀마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들풀처럼 꿋꿋하게 자라나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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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대 학생들, 미얀마 온라인 학교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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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8-31 20:03:22
[앵커]
우리 대학생들이 미얀마 학생들의 정규 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열었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반년 넘게 배움의 터전을 잃어버린 미얀마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되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교사와 학생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등교를 거부해 학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미얀마의 정규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해직 교사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 없이 목소리로만 진행됩니다.
우리로 치면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미얀마어를 비롯해 역사, 영어, 수학, 과학, 지질학 등 6개 과목입니다.
이 온라인 학교는 얼마 전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지 교사들이 수업 영상을 보내주면, 이주여성의 통역과 자문을 거쳐 대학생들이 최종 편집을 담당합니다.
국내 유학생 모임인 '미얀마의 봄' 회원들과 교류하며 미얀마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조수민/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2학년 : "한국이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하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편집과 회계, 홍보 등 온라인 학교 운영에 동참한 대학생은 열세 명.
교수와 기업인,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국제시민단체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조윤주/글로벌에코비전 사업팀/대학생 : "들풀 온라인 학교 수업을 들었을 때 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그게 가장 중요하고요."]
우리 대학생들은, 미얀마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들풀처럼 꿋꿋하게 자라나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정성수
우리 대학생들이 미얀마 학생들의 정규 수업을 위한 온라인 학교를 열었습니다.
군부 쿠데타로 반년 넘게 배움의 터전을 잃어버린 미얀마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되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오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교사와 학생들은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등교를 거부해 학교들이 문을 닫았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미얀마의 정규 수업이 한창입니다.
현지 해직 교사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 없이 목소리로만 진행됩니다.
우리로 치면 중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미얀마어를 비롯해 역사, 영어, 수학, 과학, 지질학 등 6개 과목입니다.
이 온라인 학교는 얼마 전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문을 열었습니다.
현지 교사들이 수업 영상을 보내주면, 이주여성의 통역과 자문을 거쳐 대학생들이 최종 편집을 담당합니다.
국내 유학생 모임인 '미얀마의 봄' 회원들과 교류하며 미얀마 학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조수민/전북대 국제인문사회학부 2학년 : "한국이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연대하면서 미얀마 민주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제 시작을 하게 되었고요."]
편집과 회계, 홍보 등 온라인 학교 운영에 동참한 대학생은 열세 명.
교수와 기업인,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국제시민단체가 후원하고 있습니다.
[조윤주/글로벌에코비전 사업팀/대학생 : "들풀 온라인 학교 수업을 들었을 때 교육과정을 이수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는 그게 가장 중요하고요."]
우리 대학생들은, 미얀마 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들풀처럼 꿋꿋하게 자라나기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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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호 기자 ozo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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