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8월에만 2,700명 늘어…신규 확진 54명

[앵커]

경남은 이달 초 매일 100명 안팎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번 달 2천7백 명이 넘는 수를 기록했습니다.

월별 최고치를 찍었는데요,

최근 한 주 사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48명이 추가되는 등 변이 바이러스 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날만 8월 들어 모두 열 차롑니다.

'남창원농협 마트' 와 '김해 요양병원', '창원산단 제조업체' 등 집단감염이 잇따랐습니다.

한 달 동안 확진자 수가 2천 7백 명이 넘습니다.

7월, 2천여 명을 훌쩍 넘는 수입니다.

만 명대를 앞두고 있는 경남의 누적 확진자 수는 비수도권 가운데 대구와 부산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달 하순에 들어서야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7.7명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창원 19명, 김해 13명, 진주 9명, 고성 5명, 밀양 2명 등으로 모두 54명입니다.

'창원산단 제조업체'와 '진주 외국인 지인 모임' 집단감염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각종 지표는 나아지고 있지만, 일상에서의 감염이 여전하고 외국인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지난 한 주 경남 전체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14.3%를 차지했습니다.

이달 초 5.2%인 것과 비교하면 약 3배로 늘어난 겁니다.

[권양근/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외국인)종사자에 대한 증상 확인, 그리고 유증상자에 대한 퇴근 조치와 함께 신속히 검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사업주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한 주 사이 '창원산단 제조업체' 확진자를 포함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48명 추가돼 경남의 누적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천 2명으로 늘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백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