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시동…‘민자 유치’ 관건

입력 2021.08.31 (21:44) 수정 2021.08.31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익산시의 오랜 숙원이었죠,

호남의 관문, 익산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됩니다.

철도와 버스, 택시는 물론 공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이 들어설 예정인데, 1조 원에 가까운 민간 투자 유치가 관건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남선과 전라선, 서해안선과 새만금선, 군장 산단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KTX익산역.

KTX와 SRT 개통과 함께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로 기존 철도 위에 시내·시외 버스, 택시 등을 빠르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설과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 환승 지원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익산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광역 환승 체계 구축과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및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오는 12월, 익산 역사 내 철도 차량 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옮기는 사업까지 국가 계획에 반영되면 익산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2단계 사업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기본 구상대로라면, 환승센터와 지원시설 등을 짓는데 드는 사업비는 1조 원가량.

10퍼센트가량은 국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재원은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지난 2014년 민간 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익산시의 설명입니다.

과거 환승센터 사업에 반대했던 기존 상권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용석/익산중앙시장 상인회장 : "너무 황폐화 되고 상권이 외곽으로 빠지다 보니 너무 걱정이 커서 지금은 뭐가 됐건, 뭐든 왔으면 좋겠다."]

민선 7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으로서 제기능을 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시동…‘민자 유치’ 관건
    • 입력 2021-08-31 21:44:15
    • 수정2021-08-31 22:00:01
    뉴스9(전주)
[앵커]

익산시의 오랜 숙원이었죠,

호남의 관문, 익산역에 광역복합환승센터가 구축됩니다.

철도와 버스, 택시는 물론 공항을 잇는 광역 교통망이 들어설 예정인데, 1조 원에 가까운 민간 투자 유치가 관건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남선과 전라선, 서해안선과 새만금선, 군장 산단선 등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KTX익산역.

KTX와 SRT 개통과 함께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에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로 기존 철도 위에 시내·시외 버스, 택시 등을 빠르게 갈아탈 수 있는 환승시설과 상업, 업무, 문화, 주거 등 환승 지원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정헌율/익산시장 : "익산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광역 환승 체계 구축과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 및 미래 철도교통의 허브로…."]

오는 12월, 익산 역사 내 철도 차량 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옮기는 사업까지 국가 계획에 반영되면 익산시는 광역복합환승센터 2단계 사업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입니다.

기본 구상대로라면, 환승센터와 지원시설 등을 짓는데 드는 사업비는 1조 원가량.

10퍼센트가량은 국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재원은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지난 2014년 민간 투자를 유치하지 못해 사업이 무산됐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익산시의 설명입니다.

과거 환승센터 사업에 반대했던 기존 상권 역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용석/익산중앙시장 상인회장 : "너무 황폐화 되고 상권이 외곽으로 빠지다 보니 너무 걱정이 커서 지금은 뭐가 됐건, 뭐든 왔으면 좋겠다."]

민선 7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호남 철도 교통의 관문으로서 제기능을 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