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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공익재단 해피빈서도 직장 내 괴롭힘”…“사실무근”
입력 2021.08.31 (21:45) 수정 2021.08.31 (22:0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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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버에서 또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네이버 산하의 비영리 재단 '해피빈’이라는 곳인데요,

노조 측은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고, 네이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입니다.

네이버가 2009년 출자해 만든 비영리 재단으로, 20여 명이 일합니다.

이곳에서 수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전직 직원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피빈 전 직원/음성변조 : “고성 지르고 막 여기가 비영리재단인데도 불구하고 되게 실적 위주로 돌아가고…‘여기도 누가 죽어 나가야 그나마 들여다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해피빈 전 직원/음성변조 : “나중에서야 좀 알게 됐던 사실은 다른 분들이 다 정신과 상담을 받으신다고 하셨어요. 아, 나만 그런 건 아니었구나….”]

전현직 직원들은 A 실장에게서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A 실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업무에서 배제되는 건 물론, 욕설과 인격 모독적인 발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A 실장의 괴롭힘을 최인혁 해피빈 대표에게도 알렸지만,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본사 직원이 지난 5월,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숨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에서 물러났지만 해피빈 대표는 계속 맡고 있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윤/네이버 노조 지회장 : “(대표의) 실적 압박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 밑 중간 리더가 굉장히 심하게 사람을 괴롭히는데, 그런 괴롭다는 걸 계속 리포팅(보고)이 됐음에도 무시하고 있는 거거든요.”]

네이버 해피빈은 전현직 직원들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면서 퇴사자들의 면담 기록에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류재현/그래픽:김현석
  • “네이버 공익재단 해피빈서도 직장 내 괴롭힘”…“사실무근”
    • 입력 2021-08-31 21:45:39
    • 수정2021-08-31 22:03:27
    뉴스 9
[앵커]

네이버에서 또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네이버 산하의 비영리 재단 '해피빈’이라는 곳인데요,

노조 측은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기로 했고, 네이버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온라인 기부 플랫폼인 ‘해피빈’입니다.

네이버가 2009년 출자해 만든 비영리 재단으로, 20여 명이 일합니다.

이곳에서 수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이 이어졌다는 전직 직원들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해피빈 전 직원/음성변조 : “고성 지르고 막 여기가 비영리재단인데도 불구하고 되게 실적 위주로 돌아가고…‘여기도 누가 죽어 나가야 그나마 들여다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해피빈 전 직원/음성변조 : “나중에서야 좀 알게 됐던 사실은 다른 분들이 다 정신과 상담을 받으신다고 하셨어요. 아, 나만 그런 건 아니었구나….”]

전현직 직원들은 A 실장에게서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입을 모읍니다.

A 실장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업무에서 배제되는 건 물론, 욕설과 인격 모독적인 발언이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A 실장의 괴롭힘을 최인혁 해피빈 대표에게도 알렸지만, 별다른 조처가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 본사 직원이 지난 5월,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숨지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에서 물러났지만 해피빈 대표는 계속 맡고 있습니다.

네이버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윤/네이버 노조 지회장 : “(대표의) 실적 압박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 밑 중간 리더가 굉장히 심하게 사람을 괴롭히는데, 그런 괴롭다는 걸 계속 리포팅(보고)이 됐음에도 무시하고 있는 거거든요.”]

네이버 해피빈은 전현직 직원들의 주장이 ‘사실 무근’이라면서 퇴사자들의 면담 기록에도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내용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 류재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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