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 경선 투표 돌입…첫 승부처 기선잡기

입력 2021.09.01 (07:27) 수정 2021.09.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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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대전·충남 지역과 충북·세종 지역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말,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 첫 승부처를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대전·충남과 충북·세종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주 주말 내내 충청권 민심잡기에 공을 들인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충청권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달 29일 :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 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새 정부 첫 총리를 충청권 인사로 임명하겠다 공약했던 이낙연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고, 문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도 만났습니다.

친노, 친문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입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촛불 정부를 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있었습니다."]

충청권 표심의 투표 결과는 이번 주말, 합동 연설회에서 이틀 연속 발표됩니다.

대의원, 권리당원 규모는 전체 지역의 10% 규모지만, 표심의 첫 확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론 조사상 우세를 이어갈지, 이낙연 후보가 뒤집기 기반을 마련할지, 충청 지역은 경선 초반 판세의 가늠자로도 해석됩니다.

본격적인 투표 시작과 함께, 두 후보 간 신경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무료 변론과 위법 가능성을 제기한 이낙연 후보 측 윤영찬 의원을 향해 허위사실 음해는 선거 범죄라며,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 측 윤 의원은 인신 공격이라고 반박하고, 자신의 의혹 제기는 검증 차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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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대선 경선 투표 돌입…첫 승부처 기선잡기
    • 입력 2021-09-01 07:27:27
    • 수정2021-09-01 0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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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대전·충남 지역과 충북·세종 지역을 시작으로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주말, 결과가 나오는데요.

이 첫 승부처를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대전·충남과 충북·세종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주 주말 내내 충청권 민심잡기에 공을 들인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충청권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지난달 29일 : "충청의 사위, 저 이재명이 균형 발전을 토대로 충청이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확실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새 정부 첫 총리를 충청권 인사로 임명하겠다 공약했던 이낙연 후보는 봉하마을을 찾고, 문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송기인 신부도 만났습니다.

친노, 친문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행보입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 정부·참여 정부·촛불 정부를 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있었습니다."]

충청권 표심의 투표 결과는 이번 주말, 합동 연설회에서 이틀 연속 발표됩니다.

대의원, 권리당원 규모는 전체 지역의 10% 규모지만, 표심의 첫 확인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갖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론 조사상 우세를 이어갈지, 이낙연 후보가 뒤집기 기반을 마련할지, 충청 지역은 경선 초반 판세의 가늠자로도 해석됩니다.

본격적인 투표 시작과 함께, 두 후보 간 신경전도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무료 변론과 위법 가능성을 제기한 이낙연 후보 측 윤영찬 의원을 향해 허위사실 음해는 선거 범죄라며, 직접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후보 측 윤 의원은 인신 공격이라고 반박하고, 자신의 의혹 제기는 검증 차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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