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항 첫발…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비 반영

입력 2021.09.01 (08:18) 수정 2021.09.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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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충남공항 조성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충남공항 기본계획수립비가 조건부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확정한 내년 예산안에 충남공항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조건부 예산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사전절차를 완료해야 예산집행이 가능합니다.

충남공항은 서산 공군비행장 활주로를 그대로 활용하고, 터미널과 유도로 등만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때문에 사업비용이 500억 원가량으로 2017년 진행된 사전타당성 연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예타 통과는 이변이 없는 한 반드시 통과될 거다 생각하고 이번 예산안에 반영됐다는 것은 우리가 아주 보수적으로 봐도 (통과 가능성이) 70% 이상…."]

충청남도는 충남공항에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운항도 동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교통 소외지역의 서비스 제공과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충남혁신도시와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선 운항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충남공항이 관광산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함기선/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장 : "(충남공항이 조성되면)민간기본 경제여건은 굉장히 바뀌거든요. 이쪽에 전자라든지, 자동차, 화학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그것과 연계가 되겠죠."]

충청남도는 내년 충남공항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충남공항사업이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 등과 곧바로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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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공항 첫발…내년 정부 예산안에 기본계획수립비 반영
    • 입력 2021-09-01 08:18:55
    • 수정2021-09-01 08:34:55
    뉴스광장(대전)
[앵커]

충남의 최대 현안 가운데 하나인 충남공항 조성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충남공항 기본계획수립비가 조건부 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확정한 내년 예산안에 충남공항 기본계획수립비 15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다만 조건부 예산입니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등 사전절차를 완료해야 예산집행이 가능합니다.

충남공항은 서산 공군비행장 활주로를 그대로 활용하고, 터미널과 유도로 등만 설치하는 사업입니다.

때문에 사업비용이 500억 원가량으로 2017년 진행된 사전타당성 연구에서도 비용 대비 편익이 1.32로 높게 나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예타 통과는 이변이 없는 한 반드시 통과될 거다 생각하고 이번 예산안에 반영됐다는 것은 우리가 아주 보수적으로 봐도 (통과 가능성이) 70% 이상…."]

충청남도는 충남공항에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운항도 동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항공교통 소외지역의 서비스 제공과 환황해권 성장거점 육성, 충남혁신도시와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에 따른 항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국제선 운항도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충남공항이 관광산업은 물론 산업 전반에도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함기선/충남민항유치추진위원장 : "(충남공항이 조성되면)민간기본 경제여건은 굉장히 바뀌거든요. 이쪽에 전자라든지, 자동차, 화학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으니까 그것과 연계가 되겠죠."]

충청남도는 내년 충남공항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충남공항사업이 3분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 등과 곧바로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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