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년 국비 첫 3조 원대…‘역대 최다’ 반영

입력 2021.09.01 (09:48) 수정 2021.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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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의 내년도 국가 예산에 처음으로 3조 원 넘는 돈이 반영됐습니다.

동남권 광역연합도시 형성에 필요한 교통망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된 울산시 관련 예산은 3조 2천여억 원.

지난해 2조 7천여억 원이 반영된 것보다 15%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처음으로 3조 원대에 올라섰습니다.

두드러지는 항목은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광역연합도시의 교통망 비용입니다.

2029년 완료될 예정인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에 올해보다 많은 142억 원이 반영됐고, 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237억 원, 포항까지 연결하는 구간에 407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경남과의 대학 기반 협력 사업에도 150억 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미래 신산업 육성 사업으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에 71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에 65억 원이 반영됐고, 사회안전망 구축 예산으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에 457억 원,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확대에 161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환경과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반영됐다는 게 울산시 설명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민선7기 핵심 사업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반기에 결정되는 공모 사업과 보통교부세를 포함하면, 내년에 4조 원 가까운 국가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이번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울산의료원 건립과 디지털 전환 사업 등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 국회 증액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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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내년 국비 첫 3조 원대…‘역대 최다’ 반영
    • 입력 2021-09-01 09:48:35
    • 수정2021-09-01 10:00:00
    930뉴스(울산)
[앵커]

울산의 내년도 국가 예산에 처음으로 3조 원 넘는 돈이 반영됐습니다.

동남권 광역연합도시 형성에 필요한 교통망과 산재전문 공공병원 설립 같은 굵직한 지역 현안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된 울산시 관련 예산은 3조 2천여억 원.

지난해 2조 7천여억 원이 반영된 것보다 15%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로, 처음으로 3조 원대에 올라섰습니다.

두드러지는 항목은 울산.부산·경남 3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광역연합도시의 교통망 비용입니다.

2029년 완료될 예정인 울산 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에 올해보다 많은 142억 원이 반영됐고, 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에 237억 원, 포항까지 연결하는 구간에 407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경남과의 대학 기반 협력 사업에도 150억 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미래 신산업 육성 사업으로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에 71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에 65억 원이 반영됐고, 사회안전망 구축 예산으로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에 457억 원, 수소차와 충전소 보급 확대에 161억 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환경과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반영됐다는 게 울산시 설명입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민선7기 핵심 사업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반기에 결정되는 공모 사업과 보통교부세를 포함하면, 내년에 4조 원 가까운 국가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울산시는 이번 예산에 포함되지 않은 울산의료원 건립과 디지털 전환 사업 등 미반영 사업들에 대해 국회 증액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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