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건설수주 ‘반짝’ 상승…향후 전망은?

입력 2021.09.01 (09:48) 수정 2021.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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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진하던 울산의 소비와 건설 등 내수 경기가 지난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요인이 커 추세적인 경기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골프용품 매장입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휴가 특수 등으로 인해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김준철/현대백화점 울산점 선임 : "요새 해외여행을 잘 다니지 못하고 있고 젊은 고객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수입 고가 라인들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을 정점으로 한풀 꺾였던 백화점과 마트 등 울산의 대형소매점 매출이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유통업계는 백신 접종률 상승과 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내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울산의 건설 수주도 일년 전보다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7,6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성환/동남지방통계청 경제통계팀장 : "울산 GPS(복합발전소) 프로젝트의 큰 공사가 있어 건축과 토목 모두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전망은 수주의 특성상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반면 7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용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난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울산의 소비와 건설 경기가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델타 변이 확산세 등이 여전해서 추세적 경기 회복를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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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소비·건설수주 ‘반짝’ 상승…향후 전망은?
    • 입력 2021-09-01 09:48:35
    • 수정2021-09-01 10:00:00
    930뉴스(울산)
[앵커]

부진하던 울산의 소비와 건설 등 내수 경기가 지난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요인이 커 추세적인 경기 상승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변수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골프용품 매장입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휴가 특수 등으로 인해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김준철/현대백화점 울산점 선임 : "요새 해외여행을 잘 다니지 못하고 있고 젊은 고객들이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수입 고가 라인들이 잘 팔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을 정점으로 한풀 꺾였던 백화점과 마트 등 울산의 대형소매점 매출이 7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유통업계는 백신 접종률 상승과 국민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내수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울산의 건설 수주도 일년 전보다 5배 이상 크게 증가한 7,6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김성환/동남지방통계청 경제통계팀장 : "울산 GPS(복합발전소) 프로젝트의 큰 공사가 있어 건축과 토목 모두 증가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전망은 수주의 특성상 계약 조건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반면 7월 울산의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용 반도체 등 원자재 수급난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울산의 소비와 건설 경기가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델타 변이 확산세 등이 여전해서 추세적 경기 회복를 낙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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